소위 ‘마음 챙김(Mindfulness)’은 수백 년 된 관행으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 챙김 훈련은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 방식의 변화를 고수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고혈압을 더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되었다.
8주간의 맞춤형 마음 챙김 프로그램이 6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수축기 혈압을 약 6포인트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수석 연구원인 브라운 대학교 마인드풀니스센터 Eric Loucks 박사는 “이번 결과는 수축기 혈압이 5포인트 감소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10% 낮아진다는 이전의 연구를 감안하면 환자의 건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서 "마음 챙김 기술을 훈련시킨 다음 그 기술을 신체 활동이나 다이어트, 항고혈압제 준수 또는 알코올 섭취와 같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것들과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마음 챙김 훈련으로 무장한 참가자는 더 많이 운동하고 더 잘 먹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마음 챙김에서 매주 그룹 훈련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고혈압 및 치료되지 않은 혈압을 가진 약 100명을 모집, 하루 종일 마음 챙김 수련을 받도록 했다.
그런 다음 연구자들은 6개월 동안 환자가 혈압을 얼마나 잘 조절했는지를 100명의 다른 환자 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과 비교하여 6개월의 추적 관찰 동안 혈압이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분석에 따르면 마음 챙김 그룹의 사람들은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하며, 좌식 행동에 덜 탐닉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또한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보고했다.
Loucks 박사는 “Mindfulness 훈련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 감정 및 신체적 감각에 대한 자기 인식을 향상시켜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향후 장기간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국인의 약 46%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지만 약 절반만이 고혈압을 조절하고 있다. 고혈압이 있는 미국인 약 절반의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력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2-11-16,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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