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세한 바늘을 사용하여 척추 근처의 신경 뿌리를 가열하는 시술이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학저널(journal Radiology) 최근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Pulsed Radiofrequency(RF)라고 불리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좌골신경통 환자에게 1년 동안 뛰어난 통증 감소와 장애 개선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로마의 Policlinico Umberto I\Sapienza 대학의 방사선과 교수인 알레산드로 나폴리 박사는 "이 수술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수술을 피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방법으로 펄스 고주파를 가하면 10분 만에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수술과 입원이 없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엉덩이와 엉덩이를 뚫고 한쪽 다리를 내리는 날카로운 통증을 가지고 있다. 이 질환은 전형적으로 신체의 가장 큰 신경인 좌골신경에 압력을 가하는 척추 디스크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과대학의 방사선과 정형외과 교수인 잭 제닝스 박사는 "치료의 기준은 신경을 진정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이다. 스테로이드는 기본적으로 신경을 속이기 위한 것이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에 수반되는 사설에서 밝혔다.
이 임상실험은 표준 스테로이드 주사에 펄스 RF를 추가하여 더 좋고 오래 지속되는 통증 완화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맥박 RF에서 의사들은 CT 스캔을 사용하여 미세한 바늘을 좌골통을 일으키는 신경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다. 그런 다음 바늘은 전파 펄스를 사용하여 가열된다. 열은 신경을 교란시켜 뇌에 통증 신호를 보내는 것을 막는다.
연구팀은 연구 배경 노트에서 이 수술은 약 10분이 소요되며 전신마취 없이 외래환자 기준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나폴리 박사는 “맥박 RF와 스테로이드라는 두 가지 치료법이 함께 작용하여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작용과 맥박 RF의 신경 신호 장애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약 350명의 사람들이 임상시험에서 무작위로 배정되어 스테로이드 단독 또는 펄스 RF와 결합된 스테로이드를 받도록 했다. 치료가 얼마나 잘 지속되는지 보기 위해 1년까지 추적되었다.
그 결과 펄스 RF 그룹의 96%가 스테로이드만 받은 사람들의 69%에 비해 통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펄스 RF 그룹의 약 68%는 스테로이드 그룹의 13%와 비교하여 완전한 통증 완화를 경험했다.
반면 스테로이드 단독 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펄스 RF 그룹의 2배(25명 대 12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수술까지 추가 치료가 필요한 난치성 통증을 겪었다.
이에 대해 제닝스 박사는 "이 시술이 오랫동안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좌골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자주 사용되어 왔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신체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내구성을 높이고 펄스 RF로부터 1년 혹은 그 이상의 안도감을 얻을 수 있다면, 놀라운 일"아라고 강조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4-12,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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