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서울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 및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열었다.
KHEPI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과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처음 본원 청사인 보건복지행정타운(서울 광진구 소재) 1층 휴게공간에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관하는 이번 구매상담회는 지난 4월 26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협력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추진 결과,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36건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고, 1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신규 발굴했으며, 상담과 동시에 전시와 판매까지 진행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상담회는 KHEPI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협력해 개최하고, 보건복지행정타운 입주 5개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의 판로 지원 및 공공구매 촉진, 인식 확산 등을 위해 힘을 모았다.
구매상담회는 참여 기관의 수요에 맞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기관과 기업을 1:1로 연결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관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담 품목은 ▲디자인/인쇄/출판, ▲친환경, ▲교육서비스, ▲행사 및 홍보영상, ▲판촉물(기념품), ▲사무용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 처음 추진한 ‘새활용 제품 전시회’와 ‘사회적경제 벼룩시장(플리마켓)’을 동시 운영해, 참여 기관 임직원의 이목을 끌었다.
공공기관의 ESG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한 ‘새활용 제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 10곳의 제품을 전시 및 판매했다. 폐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새활용 전시 부스’에는 폐플라스틱, 폐가죽, 커피박, 폐현수막, 폐방화복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새활용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사회적경제 벼룩시장(플리마켓)’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무·생활용품 등으로 채웠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윤수 경영지원실장은 “본 상담회는 올해 11월에 있을 ‘동반성장 주간’에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상담회 이후 보건복지행정타운 입주 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구매실적 점검을 지속해, 상담회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실질적인 공공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6-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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