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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체증 등 소음은 여성 생식력에 영향 |
대기 오염은 남성의 생식 능력을 저해할 수 있으며, 소음은 여성의 생식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코펜하겐 소재 덴마크 암 연구소의 메테 쇠렌센 박사는 "만약 우리의 결과가 향후 연구에서 명확하게 규명된다면, 대기 오염과 소음 완화의 정치적 실행이 서구 세계의 출산율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BMJ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30~45세의 덴마크 성인 9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모두 두 명 미만의 자녀를 두고 있었고, 동거 중이거나 결혼했으며, 2000년~2017년 사이에 덴마크에 거주했다.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될 당시 불임 진단을 받은 모든 남성과 여성은 제외되었으며, 불임 수술을 받은 사람도 제외되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주소를 사용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대기 오염 수준에 대한 1995-2017년 데이터를 분석hk는 한편 도로 교통 소음 수준을 추적했다. 특히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매우 미세한 입자 물질인 PM2.5의 연평균 대기 농도를 살펴보았다.
18년 이상의 추적 조사 결과, 남성 16,172명과 여성 22,672명에게 불임이 진단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30~45세 남성은 5년 동안 PM2.5 대기 오염의 평균 수치가 높았을 경우 불임 진단을 받을 위험이 24% 더 높았다. 이는 소득, 교육 수준, 직업과 같은 다른 가능한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PM2.5 대기 오염은 여성의 생식 능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생식 능력은 다른 요인, 즉 소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5년 동안 평균 도로 교통 소음 수준이 10.2데시벨 더 높은 35세 이상 여성은 불임 진단을 받을 확률이 14% 더 높았다. 그러나 30~35세 여성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남성의 경우 그 영향은 훨씬 적었다. 도로 교통 소음 노출은 37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의 불임 증가와 약간만 관련이 있었고, 30세에서 37세 사이의 남성의 경우 전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7쌍 중 1쌍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 연구에서 지역 대기 오염과 정자의 질, 그리고 불임 치료 후의 성공률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있다.”며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며, 연관성만 증명하기 위해 설계되었지만 향후 대기 오염과 소음 완화를 통해 출산율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정책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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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10-04, 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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