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자활기업협회, 전국광역자활센터협의회와 함께 12월 3일, 서울 코엑스 마곡(서울시 강서구)에서 ‘2024 자활사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자활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자활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지자체에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2점)을 수여했다. 개인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헌신해 온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및 유관기관 종사자, 자활기업의 발전에 기여한 자활명장 등 유공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96점)을 수여했다.
또한, 자활사업 참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활에 성공한 참여자들의 성공수기 공모전 당선자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자활 참여자에게 지역의 복지자원을 연계하여 자활·자립을 지원한 자활사례관리 공모전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성공수기 대상을 수상한 조지혜 씨는 세 자녀의 양육과 생활고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활사업 참여가 돌파구가 된 경험을 나누었다. 조지혜 씨는 사업단에서 업무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되찾고, 희망저축계좌 가입으로 목돈을 마련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싹텄다고 했다.
전남 화순지역자활센터 방주애 팀장은 결혼이주여성 참여자에 대한 맞춤형 종합 지원으로 자활사례관리 우수·성장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섯 자녀를 양육하며 언어장벽과 사회적 단절 등 복합적인 자립 장애요인을 가진 참여자를 가족센터·아동보호전문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하여 지원하였고, 자활사업단에서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아 최근 자활기업 취업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취약계층의 고용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우수 자활기업에 대한 시상식과, 청년 참여자에 대한 교육·진로계획 수립 등 특화 지원을 제공하는 청년자립도전자활사업 우수사례 공모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이번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우수 자활기업으로 선정된 10개소에는 우수자활기업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행사장 내에서는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하였다. 박람회에는 자활기업, 광역지역자활센터, 지역자활센터 사업단 등이 73개 부스를 통해 자활생산품·서비스를 홍보하고 지역의 우수 사업 추진 사례를 확산한다. 부대행사로 한국자활기업협회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에서는 각각‘자활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표 분석 결과’와 ‘사회통합 자활사업 사례’주제로 포럼을 진행하여 자활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성과를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사·다과 등 부대 지원도 자활사업간 협력으로 이뤄졌다. 전국의 자활사업단 등에서 다회용기 세척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여 경북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다회용 컵을 활용하였고, 사용된 컵은 서울강서등촌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할 예정이다. 수상자용 꽃다발은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참가자 식사·다과 등은 광주북구일터지역자활센터에서 맡는 등 자활 생산품을 적극 활용했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현장에서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힘써주신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보건복지부는 자활사업 확대, 맞춤형 자립지원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내일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4-12-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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