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TTM 아카데미(Neuro TTM Teaching Course)가 3월 21일, 22일 이틀간 서울 강남 힐튼 가든 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목표체온유지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KTTM아카데미에는 국내외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심장내과 등 목표체온유지치료와 관련된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외과대학병원 신경과장 이기원 교수를 비롯한 권위 있는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목표체온유지치료의 필요성과 적용 방법, 해외 신경 중환자실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KTTM 아카데미에서는 ▲체온 조절의 필요성과 방법 ▲다양한 체온 유지 장치 및 기술 ▲심정지 환자 대상 TTM 전략(응급실 및 중환자실) ▲뇌지주막하출혈(SAH) 및 중증 신경계 환자 대상 TTM 적용 사례 등이 주요 강의 주제로 다뤄졌다.
목표체온유지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낮춰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뇌세포의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온도가 1도 낮아질 때마다 뇌대사율이 6~10%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뇌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염증 등 다양한 이차 손상 기전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문구 교수는 “뇌졸중과 급성 뇌손상의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신경 및 뇌손상을 최소화하는 목표체온유지치료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KTTM을 통해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목표체온유지치료에 대한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벡톤디킨슨(BD)코리아 Arctic Sun™ Stat도 소개됐다. BD Arctic Sun™ Stat은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체온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로, 성인 및 소아 환자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다. ArcticGel™ Pads를 통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며, WiFi를 통한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전송 기능과 환자 체온 트렌드 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벡톤디킨슨(BD)코리아 Critical Care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철 상무는 “최근 목표체온유지치료의 적응증이 다양한 중증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KTTM 아카데미를 통해 Arctic Sun™ Stat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BD코리아는 목표체온유지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표체온유지치료는 지난 2019년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치료비가 5분의 1선으로 크게 줄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뇌혈관 질환 및 중증 외상 환자는 중증질환 산정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률은 더 낮아지며, 소아(15세 이하) 및 신생아의 경우는 일반 성인보다 치료 비용이 더 낮은 수준이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5-03-25,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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