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성질환 관리협회는 23일 오후 플라자호텔에서 제2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만료된 유 동준회장의 후임으로 최 윤식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만성질환관리지침 및 Health plan2010실천 ▲대 국민 만성질환예방 및 협력체계 구축 ▲만성질환 예방주간 행사 내실화 ▲전국지회 활성화 및 회원배가운동 전개 ▲회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재정의 안정화 도모 등 사업 계획과 총 4억8천만원 규모(국고보조 사업비 1억원 포함)의 예산안을 이사회 상정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유 동준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지난 3년 간 대과 없이 회무를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준 회원과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재임 중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를 명칭을 변경하면서 국가보건의료정책의 핵심적 과제인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중추적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던 것에 대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고 감회를 밝혔다.
유 회장은 “임기를 마치더라도 처음부터 협회에 관여해왔던 사람으로써 만성질환관리사업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우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임원 선출에서는 새 회장에 최 윤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부회장을 포함한 상임진 구성은 새 회장에게 일임했다.
신임 최 윤식회장은 회장 수락과 함께 전임 유 동준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여 대의원 만장일치의 인준을 받았다.
신임 최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과 사업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명실공히 만성질환관리의 중추적 단체로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윤식 회장은…
국내 부정맥 분야 연구 권위
조용하면서도 업무처리 완벽
최 윤식회장(서울의대 내과)은 오직 한평생을 후학 양성과 환자진료에만 몰두해온 국내 심장내과 분야 권위자다.
심장질환분야의 대가이면서도 모든 업무를 조용히 그러면서도 완벽하게 처리한다.
이 모든 것이 "의학자로써 훌륭한 인술을 베푸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철학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존경하며, 따르는 후학들이 많다.
오랫동안 만성질환관리협회의 업무를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조용하게 뒤에서 돕는’ 마음으로 일을 챙겨왔다.
국내 부정맥 분야의 권위자인 최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심장질환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 법 및 치료법이 연구 개발되고 있으나 심전도는 아직도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검사 법 중 하나”라는 것이 지론이다.
바로 이 심전도에 의한 심장질환 진단 법을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주요약력]
▲1963년; 대전고등학교 졸업 ▲1969년;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1969~1974; 서울대학교부속병원 인턴 및 내과 전공의 ▲1972년; 서울대 의학석사 ▲1974년; 내과 전문의 ▲1974~1977년; 육군 군의관 ▲1977~1978년; 을지병원 내과 과장 ▲1978년; 서울대 의학박사 ▲1980~현재; 서울대 의대 교수.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02-26,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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