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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살모넬라 감염 주의 당부
파충류·가금류 사육환경 관리로 소아 감염 예방 필요
서울성모병원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송승하 교수(소아청소년 감염분과)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 감염 위험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파충류·양서류·가금류도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배출할 수 있어, 특히 소아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사육환경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 감염은 장티푸스성 감염과 비장티푸스성 감염으로 나뉘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대부분은 비장티푸스성이다. 이는 설사·복통·발열을 동반하는 장염으로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균혈증·수막염·골수염 등 침습성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생아·영아·면역저하자는 침습성 감염 위험이 더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 교수는 “거북이, 도마뱀, 뱀, 개구리, 병아리, 오리 새끼 등은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살모넬라균을 분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며 “사육장·수조·바닥재·장난감·가구 등이 오염될 수 있어,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간접 노출로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이나 사육장, 수조, 먹이 등을 만진 뒤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나 면역저하자는 파충류·양서류와 직접 접촉을 피하고 사육환경에도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육장과 수조는 주방이나 식탁 등 음식 준비 공간과 분리해 관리하고, 청소는 성인이 전담해야 한다.

가금류 역시 살모넬라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병아리·오리 새끼를 실내에서 키우거나 어린이 생활공간에 들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사육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사육용품과 의복이 생활공간으로 오염을 옮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송 교수는 “살모넬라 감염은 대부분 장염 형태로 호전되지만, 소아와 면역저하자에서는 침습성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사육환경 관리와 손 씻기 습관이 소아 감염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9-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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