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은 10월 6일부터 12월 말까지 기획전시 <구급간이방, 마을에 내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충청북도, 음성군이 지원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구급간이방 권6’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구급간이방’은 조선 성종의 명으로 1489년 윤호와 임원준 등이 편찬한 응급 의학서로, 질병·외상·동물에 의한 상해 등 다양한 위급 상황과 치료법을 담고 있다. 전문 의학 지식이 없는 백성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 풀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한독의약박물관 소장본은 1996년 보물로 지정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프로젝션 맵핑 전시 ‘빛, 생명을 처방하다’는 조선시대 도기 장사꾼 ‘한도기’의 사계절 여정을 따라가며 당시 사람들이 실제로 활용했던 응급처방을 빛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유물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500여 년 전 응급의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구급 처방 컬러링’, 인터랙션 OX 퀴즈 ‘구급! 퀴즈 미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학급 대상 교육 프로그램 ‘출동! 조선 구급 대원!’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구급대원이 되어 다양한 응급상황을 살펴보고 적절한 구급 방법을 찾는 미션에 참여하며 의약문화유산의 가치와 생명 존중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과 교육 프로그램 신청은 한독의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10-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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