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자궁경부암 백신이 발암성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모나코에서 개최된 유럽생식기감염학회에서 GSK의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들 중 하나이다.
25세 이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연령대의 여성 2만4천명 이상이 참여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자료들에 의하면, 백신 접종 당시 HPV 16형과 18형 모두에 활동성 감염이 있는 여성(DNA양성)의 비율이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HPV 16형과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방안의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후보백신 접종 시 HPV 16형과 18형에 의한 동시 감염이 없다는 것은, 백신 접종 전에 현재의 HPV감염 여부를 일상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이미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권고지침에 따르면, 9~26세 여성들이 백신접종 전에 현재 혹은 과거의 HPV 감염 여부를 검사 받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15~25세 여성들에서 백신 효능을 평가한 3상 임상자료는 백신접종 전에 HPV 16형과 18형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지 유무(항체가 음성 또는 양성)에 상관없이, 현재 감염되어 있지 않은 여성들(DNA가 음성인 경우)은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으로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다트머스의과대학 노리스코튼 암센터의 가정의학과 및 산부인과 교수인 다이앤 하퍼 박사는 “이 자료들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을 이용한 예방접종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의사들이 항상 직면하는 중요한 질문들에 답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신을 접종할 때 과거의 HPV노출경험에 상관없이,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이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잠재적인 혜택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을 접종한 15~55세 여성들을 계속 추적 관찰한 결과도 발표되었다. 후보백신 접종 시 여성의 항체 상태에 상관없이(예전에 감염된 적 있거나 혹은 없거나), GSK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광범위한 연령대의 여성들에서 매우 높은 면역원성을 유도하였다.
또한 26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중인 임상 자료도 발표되었는데, 이 연령대에서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현재 혹은 과거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25세까지 여성들에서 내약성이 우수함을 입증한 안전성 자료를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임상자료들에 의하면, 대다수의 여성들이 잠재적으로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유럽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으로 인한 전암병변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되었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2007년 9월 20일에 유럽위원회로부터 모든 27개 유럽회원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및 고도의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 2기와 CIN 3기)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 되었고, 이는 15~25세 여성들에서 보여진 효능과 10~25세 소녀와 여성들에서 입증된 면역원성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GSK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은 새로운 항원보강제 기술인 AS04를 사용해 개발되었다. AS04 항원보강제는 동일한 백신 항원들과 기존의 전통적인 알루미늄염 항원보강제를 결합한 경우에 비하여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은 내년도에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하여>
자궁경부암은 45세 이하 여성들에게 2번째로 흔한 암이며 자궁경부암으로 인하여 매년 전세계에서 27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지속되어 암으로 진행될 때 발생한다.성생활을 영위하는 여성들의 75%까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이 지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현재까지 대략 100종의 HPV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약 15종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HPV 16형과 18형은 유럽에서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대략 71.5%를 차지한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11-06,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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