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인구 10명중 1명꼴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고 간암의 50~70%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B형 간염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서동진 울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간암연구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등 7개학회가 주관학회로 함께 참가한다.
전세계에서 30여개국에서 약 2,500여명의 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737여편(구연 321편, 학술전시 416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고 대회기간동안 총 950여편에 이르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APASL)는 간담도 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에 증진하고자 1978년에 창립된 국제 학술단체로 40여개국에서 약 5,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와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는 아태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최대 규모의 간학회 모임으로서 이번 18차 서울 대회는 ‘간장학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며”를 슬로건으로하여 APASL의 발전을 다지는 초석이 될 뿐 아니라 국내 간담도관련 학문발전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PASL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의의는 더욱 큰데 조직위원회에서는 역대 회장단을 초청하여 학회 기간중 30주년 기념식도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제18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학술대회 조직 위원회는 대회 성공의 관건이 될 수 있는 것은 충실하고 균형잡힌 학술프로그램 구성에 있다고 보고 대회 개최 2년전부터 주요 절차들을 긴밀하게 준비하여 왔다.
학술프로그램은 첫날 “Viral Hepatitis: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한 Postgraduate Course를 시작으로, 18개의 Plenary Lectures (전체강연), 7개 주제 총 34개의 심포지엄강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간학회(AASLD)와 함께 Joint Workshop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아태지역의 젊은 간장학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초록이 선정된 40세 이하의 아태지역 젊은 연구자들이 미국간학회(AASLD)의 저명한 교수들로부터 1:1 개인지도를 받게하여 간질환 연구의 최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부여한다.,
무엇보다도 간염치료제의 신약에 대한 다양한 임상결과들이 소개 될 예정이어서 본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외는 저개발국가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Young Investigator’s Award, AASLD-APASL Award, Presidential Award, Best Poster Award 로 다양한 상금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사전등록자가 국내에서 450명인데 비해 중국에서 이보다 많은 492명이 사전등록하여 놀랐다”며 “ 18차 서울 APASL 대회는 국내 간담도질환 연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담도질환의 연구 및 교육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 대회를 발판으로 아태지역뿐 아니라 세계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고 국내 의학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제18차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 학술대회 (http://www.apaslseoul2008.org)의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3-14,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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