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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태안군 원북농협서 무료 의료봉사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치료

건양대병원(병원장 하영일)은 지난 19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남 태안군 원북농협에서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원북면 주민들은 장기간 기름유출 피해 복구작업으로 호흡기질환과 해풍에 의한 안과질환, 관절계통의 통증 등을 호소해 왔으며 심리적인 피해까지 겹쳐 이에 대한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건양대병원에서는 정신과 전문의를 통한 상담을 비롯해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20여명을 파견해 주민들의 아픔을 치료해 주고 간단한 약 처방도 해 주었다.

박한매(원북면, 68세)씨는 “잠시 짬을 내 병원에 다녀온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건양대병원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나흘동안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돌보기도 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3-20, 21:21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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