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엄마의 관심만큼 자라는 아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의 올빼미 습관 때문에, 클 땐 먹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건강하라고 시킨 유도와 헬스 같은 운동 때문에, 무심코 전자레인지에 돌린 컵라면 때문에 아이의 성장이 방해받고 있다는 것을 부모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아이의 성장에 대한 답은 주사와 약이 아니다. 자연적으로도 잘 클 수 있는데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해 아이를 힘들게 하지 말자. 아이가 앞자리에서 맴돌고 있다고 무조건 병원을 찾아갈 게 아니라 아이 성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아이에게 올바른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장의 적절한 시기를 놓친 후에 머리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결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꼼꼼하게 잘 계획된 설계도가 아름답고 튼튼한 집을 완성해내 듯 미리미리 체크하고 계획하는 부모의 현명함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다.
저자는 “키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잡한 조합에 의해 결정된다. 아직도 성장전문의들 사이에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의 비율이 얼마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비율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성장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유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최고로 올리면서 질 좋은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고, 운동과 숙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면 아이는 아이의 성장 잠재력만큼 자라면서 건강 상태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박 교수는 “아이가 유난히 작아 성장호르몬에 관심이 많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 8세~10세 전후로 치료를 해야 하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밤마다 성장통을 호소한다. 이런 성장통에는 운동, 찜질, 약보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명약”이라고 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4-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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