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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자궁내막증 최신 지견 소개
영상 검사 통한 진단 및 호르몬 치료 통해 장기 관리 가능
바이엘 코리아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제14차 연수강좌에서 자궁내막증의 최신 치료 지견과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의 처방 근거를 발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 6대 임원진이 새롭게 출범한 후 처음 개최된 학술행사로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 약 14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좌에서는 최근 개정된 진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소개됐다.

유럽생식의학회(ESHRE,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의 최신 치료지침에 발맞춰 지난 2022년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치료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진단 시 복강경 대신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치료에 있어서도 악성 종양의 가능성 또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장/요로 폐색 등이 있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계획 등에 맞춰 장기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개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도록 권장된다.

발표를 진행한 부산대 의대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총무이사)는 ‘디에노게스트(Dienogest),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자궁내막증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근거한 환자 중심의 진단과 치료, ▲임상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비잔®의 효과와 유용성을 공유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외 장소에 자궁내막의 선과 기질조직이 존재하는 상태로 복부골반 통증, 월경통, 월경과다, 성교통 등을 일으키며 여성의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증상 첫 발현 후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되기까지 평균 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수는 “최근영상 기술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복강경 대신 초음파만으로도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초음파 장비의 높은 보급률을 고려했을 때, 이것은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증을 진단,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러한 진료 지침의 변화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2018년부터는 초음파, MRI를 통한 자궁내막증 진단시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우선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교수는 전 세계적인 자궁내막증 치료 접근법의 변화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주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기존까지는 처음부터 수술을 하고 약물 치료 등으로 이후 관리를 이어나가는 것이 보편적 접근법이었다”며 “하지만 수술 후에도 5년 이내에 40~50%의 환자는 재발을 경험하고, 수술에 따른 난소 기능의 저하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환자의 특성과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약물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일생에 한번 수술 치료를 시도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내막증에 쓰이는 약물 치료 옵션은 크게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성선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 작용제(GnRH), 프로게스틴 등으로 나뉜다. 주 교수는 “NSAIDs는 통증 개선에 근거가 제한되어있고, GnRH는 통증에 효과가 있으나 장기 사용시 에스트로겐 저하작용에 기인한 골량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프로게스틴 성분의 약물 치료제는 자궁내막증의 통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간 안전성과 내약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엘 코리아 비잔®은 프로게스틴인 디에노게스트 성분의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자궁내막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비잔®은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을 15개월에 걸쳐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p <0.001), 치료 중단 후에도 최소 6개월 동안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잔® 치료 24주째 자궁내막증 환자의 80% 이상에서 병변이 없어지거나 Stage 1으로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비잔은 임상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도 골반 통증을 완화시켰으며, 리얼월드에서 장기간 내약성을 확인했다. 비잔®의 시판 후 관찰 연구데이터에 따르면, 비잔® 장기 사용자의 평균 복용 기간은 32.5개월이었으며, 최대 7년까지의 추적 결과가 보고됐다.

주 교수는 “비잔®은 치료기간에 대한 제한 없이 장기간 처방이 가능한 치료제로 허가받아, 장기간 안정적으로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자궁내막증 환자들의 걱정을 덜고 처방할 수 있다”며 “환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궁내막증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 속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대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3-14,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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