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하는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업체 (주)메디슨이 산부인과 의사들의 A/S불만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초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메디슨에 보낸 ‘초음파 기계의 A/S에 대한 협조 건’에 대한 답신을 통해 이뤄진 것.
최재범 대표이사가 보낸 답신에서 “메디슨은 회원들이 보내주는 격려와 관심에 항상 최선을 다하여 보답하고자 노력했지만 아직 미흡, 제품에 대한 불만이 발생했다”며 “이로 말미암아 대한산의회 및 회원님께 심려를 끼치게 됐다”고 사과했다.
최 대표이사는 “처음 서비스 관련 불만이 제기됐던 병원들의 사례는 본사에서 접수, 당사의 미진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을 했다”며 “다소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드림으로써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개설하게 되는 ‘메디슨 고객만족 핫라인’은 산부인과의사회 홈페이지 배너광고를 통해 바로 접속,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비롯한 메디슨에 관한 모든 내용을 간편하게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메디슨은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핫라인 개설, 무상 워런티 클로징 점검 등 고객만족 위한 사항들을 약속했다.
메디슨은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사안을 본사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특별 무상점검 및 수리 프로그램’을 올 1사분기 내에 실시할 것”이라며 “세부일정 및 참가 방법은 대한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무상 워런티 클로징 점검’을 통해 무상보증기간 만료 전 전반적인 제품점검 이후 예상되는 고객의 유상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메디슨은 “국내 초음파 진단기 판매 가격 구조의 합리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진흥원 조사에서도 초음파기기 국산화로 인한 수입장비 가격인하 효과가 33%로 보고됐다”고 그간의 노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사전무상점검’ 프로그램 등 서비스에 있어서도 수익사업이 아닌 고객만족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 메디슨 제품의 서비스 부품 가격은 경쟁사 동종 제품군의 동일 부품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책정돼 있으며 설치 후 3년 이내 불량률 통계에서도 경쟁사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
메디슨 측은 “아직 고객감동을 실현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새겨 고객의 의견을 경청, 더욱 분발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앞으로 산의회 회원들의 이익이 되는 부분을 늘 생각하고 보답해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메디슨이 될 것”을 약속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8-01-09,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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