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시대의 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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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 할 뿐”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음식의 품격이 달라지듯
보건소의 업무 또한 업무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열정적이냐에 따라 효용성도 달라
■김 명권 소장은…
#1. “천사 같은 우리 식구”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 상무금호보건지소가 발행하는 뉴스레터의 제호가 ‘행복이 들리는 메아리’다. 김 소장은 도시형 보건지소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상무금호보건지소에 근무하는 방문보건팀을 ‘천사’라고 부른다. 직원들은 ‘우리 식구’다. 그런 만큼 ‘행복이 들리는 메아리’는 소통과 이해를 실천하는 작은 광장으로 손색이 없다. 보건사업 평가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식구’와 ‘천사’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이미 ‘좋은 세상’이라고 대답했다. 【2012년 3월】
#2.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건소는 주민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 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방향과 성격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김 소장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열정'과 ‘최선'이다.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음식의 품격이 달라지듯 보건소의 업무 또한 업무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따라 그 효용성이 사뭇 달라진다는 관점이다.【2014년 4월】
#3. “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 해야”
“일을 하면 할수록 해야 할 일이 많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마찬가지겠지만 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변함이 없다. 지난해 인터뷰 기사를 그대로 옮겨도 될 만큼 표정이나 열정이 한결같다.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식구’들의 열정 때문이라는 대답도 그대로다. 소통과 이해를 실천하는 열린 마인드. 수시로 좋은 책을 골라 ‘우리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쪽지 편지를 전하는 것. 김 소장은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여 열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2015년 1월】
○…기록이다. 記者가 2008년6월 ‘복지시대의 주역’이란 타이틀로 기획 인터뷰를 시작한 이래 동일한 인물을 4번씩이나 만나기는 처음이다. 만나야 하는 연유가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 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거나 지역보건의료계획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등. 국내 보건사업과 관련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이유다.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보건소 별 우수한 보건사업을 여타 보건소에서 소개한다는 本欄의 취지와 부합했기 때문이다.
김 명권소장은 2009년 부임이후 6년째를 맞는다. 보건사업에 대한 열정은 한결같다. 그 결과 또한 노력에 부응하고 있다.
“열심히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 한다”는 신념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자신이 천착하는 세계에서 스스로 일궈낸 세계가 좋은 것이면, 바깥 평판 이전에 자기 안에 먼저 넘치는 기쁨이 있다는 신념이다.
심리학자들은 인생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개인적 특성 가운데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2가지 요소를 꼽는데, 바로 지적 능력과 자기 절제(self-control)다.
그런 점에서 김 소장은 남다르다. 김 소장이 얘기하는 “易地思之나 사랑과 봉사, 그리고 최선”은 결국 인간에 대한 믿음, 인격에 대한 신뢰가 결실을 이룰 때의 성취감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진실하고 소중하다는 교훈은 바로 지적 능력과 자기 절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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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살맛나는 으뜸서구”
“으뜸서구에 걸맞은 명품도시 육성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기반 구축“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소장 김 명권)가 올 5월에 확정한 건강 슬로건은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살맛나는 으뜸서구”다. 구정 방침인 ‘으뜸서구에 걸맞은 명품도시 육성’으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올해 전략 과제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임신․육아 등 출산장려 건강관리 지원 ▶건강한 치아, 구강보건사업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 사업의 성과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명권소장은 최근 보건사업 평가에 대한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결과 직원들의 85.2%가 사업 계획부터 추진 및 자체평가 등에 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사업 평가에 치중하기 보다는 사업과정이나 주민의 요구 파악 등 근거중심 사업 발굴과 사업의 질(質)관리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팀 업무 간 연계와 의사소통, 기존 사업의 유지와 문제점 보완, 창의적인 새로운 업무개발,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적인 노력 등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새롭게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
“대상자 중심 생애주기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건강위험 요인 감소, 지역사회 협력 구축에 따른 의료취약계층 집중관리,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지원 강화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 감염병 대책 사업에 대한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실제 서구보건소는 건강한 생활 터 만들기 및 건강행태개선사업을 학교(10개소), 직장(4개소), 아파트(3개소), 시장(1개소) 등 생활 터 별로 선정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지역 유관기관(민간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한 저소득층아동 치과주치의제, 어르신 의치(틀니)보철지원 등을 실시함으로서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시켰다.
또한 감염병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 생애주기별 암·건강검진서비스 제공 등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분야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우선 영유아 및 학생 건강관리프로그램으로 보건소 내에 어린이 건강체험 터를 운영하는 한편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성인 및 노인 대상 건강관리사업으로는 금연클리닉과 내 건강수준 알기의 날 캠페인을 년 6회 실시하고, 운동실천율 향상 및 비만관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 건강마을 맞춤형 건강관리센터 운영, 건강한 생활 터 운영 등의 사업도 더욱 내실화 해나갈 방침이다.”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건강한 생활 터 운영의 경우 직장 및 시장, 아파트 단지 등 일 터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건강한 일터는 4개 직장을 선정하여 대사증후군 검사, 원스톱 건강관리, 건강교육, 금연클리닉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한 시장은 양동시장에서 연6회 건강관리의 날을 제정하여 시장 상인 건강관리 및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는 3개소를 선정하여 주민 지도자 양성 및 자원봉사자 활용으로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도모하고 있다.
-역점업무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환경·생활체육·공원 등과 연계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고 누리는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주민, 생활 터, 자연환경, 시설 등을 대상으로 도시문제를 진단하는 한편, 행정인프라 구축, 녹색환경․생활 체육․공원 등과 어우러진 건강정책을 수립 및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생활 터(아파트․시장․일터․경로당) 별로 옥상 녹색쉼터 조성, 생활 터 위해환경 개선(소음 ․ 공기 질 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활 터 운동 프로그램 운영 및 생활 터 주변 공원 및 산책로 이용 활성화 방안(올바른 운동 정보제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소장은 초창기 생활 터 프로그램 운영 시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 터별 주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계획단계부터 시행, 평가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김 소장은 건강도시사업은 “개인 건강생활 실천 및 생활 터 중심의 조직적 참여와 건강한 환경 조성을 통한 건강도시 구현, 녹색환경․생활체육․공원 등과 어우러진 건강정책 수립 및 시행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예비부부들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번 검진은 예비부부의 건강과 행복한 결혼생활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검진항목은 풍진항체, B형간염, 에이즈, 매독, 혈액형, 빈혈, 혈당, 지질성분 등 8종과 흡연자 대상 금연상담 및 출산장려사업 정보도 제공했다. 저소득 가정 건강관리 및 의료비 지원,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의료비 지원, 출산장려 및 다자녀가정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출산 축하금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크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건강증진사업 체계 구축,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건강정책 수립,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밀착형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기관 확충,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 출산율 증가와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모자보건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구체적으로 ▶연령에 따른 예방중심 건강 서비스 제공 및 건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도시문제 진단, 행정인프라 구축, 생활체육․녹색환경․공원을 포함하는 건강도시 만들기 ▶보건소 이용이 불편한 서창동 주민들을 위해 용두보건진료소 내에 건강관리센터 설치·운영 ▶대사증후군 검사 및 관리, 체성분 분석 및 운동지도, 각종 보건교육 실시 ▶보건소 건강체험 터 내에 전문 심폐소생술 실습도구 등 구비, 실습위주 교육실시 ▶출산장려 환경조성을 위한 의료비 지원 및 야간 임산부 건강상담의 날, 예비부부 건강검진, 예비엄마 건강교실 운영 등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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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업 성과 지속 전략
“건강과 밀접한 지역사회 문제 접목”
T/F추진단 구성 기존 보건사업 효율적 재정비
워크숍 및 동아리활동 통해 업무역량 강화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통합성과대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되기 까지는 치밀한 사업 전략이 밑거름이 되었다.
외부 및 내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T/F추진단을 구성하여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사업 발전방안과 보건소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챙겼다. 이와 더불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보건소 워크숍을 매년 12월말 개최하여 각 당해 연도 보건사업의 주요 성과 및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보건소 학습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사업의 질, 근무 시 힘든 점과 보람, 보건소의 향후 활성화 방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견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안전, 위생, 생활체육 등 건강과 밀접한 지역사회 문제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기존 보건사업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감독통제 기능과 서비스제공 기능을 구분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 시켰다.
특히 SWOT 분석을 통한 보건사업의 발전 방안 전략이 주효 했다.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기회(Opportunities), 위협(Therats)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주민 요구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광주시 서구보건소는 향후 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보건사업의 질(質)관리 개선, 보건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 보건소 조직과 기능을 재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건사업의 질(質)관리 개선을 위해 취약계층 보건의료서비스의 체계적 관리, 생애주기별 건강-고위험-질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구축, 지역 자원 발굴과 다양한 건강공동체 적극 활용, 근거기반 중심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보건소 워크숍, 직무교육, 벤치마킹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원 멘토링 활성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 매뉴얼 개발과 공유, 자체 직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조직과 기능 재정비 분야는 일차적으로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의 조직 안정화와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중심의 업무 기능 보완강화, 그리고 지역 자원 총괄․조정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T/F팀 구성, 창의적이고 활기찬 업무조성을 위한 순차적 업무 순환제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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