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정의 치과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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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 설레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다음의 몇 가지를 한번쯤 체크하는 것이 휴가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치석제거를 못했다면 간단한 스케일링은 받고 떠나는 것이 좋다. 충치가 진행된 것을 오랫동안 방치해왔다면 휴가지에서 아플 수 있으므로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를 받거나 신경 치료를 받아서 우선 통증이 심할 수 있는 원인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사랑니에 가끔씩 염증이 생기는 경우라면 발치하거나, 시간이 촉박하면 치과에서 소독을 하고 ‘헥사메딘’을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 하루에 4회 정도 1분가량 머금고 있으면 어느 정도의 염증을 방지할 수 있다. 사랑니 등을 뺄 경우는 2~3주 정도 여유있게 해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지나치게 피곤하면 잇몸질환도 증가하므로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진행하지 않도록 한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잇몸 질환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고, 특히 음주 후에도 양치질을 꼼꼼히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양치질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것이 치아 관리에 유리하다.
치아가 탈구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염두에 둘 것은 가급적 빨리 재식해야 한다는 것과 뿌리에 있는 치주 인대 세포를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아 이탈 후 치과에 가기까지의 시간이 중요한데, 탈구 후 30분 이내에 다시 치아를 넣은 경우는 90% 가까이 성공을 하지만 1시간을 넘긴 경우에는 ‘생존율’이 현저히 줄어든다.
탈구된 치아는 가능하면 즉시 다시 재식한다. 만일 오물에 오염되었다면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 오물을 제거할 때 무리하게 치근을 긁으면 치아가 생존할 수 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치주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조심스럽게 씻고, 가능하면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빠진 위치에 다시 끼워 심고 가까운 치과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다시 심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면 치아를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아서 보관한다. 우유나 생리 식염수는 신체의 농도와 유사하므로 2~3시간까지 치근막 세포의 생활력을 유지시켜 준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혀 밑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물속에 넣을 수 있는데, 이는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진다.
부득이 치아를 잡을 때도 뿌리 쪽은 치아의 생존율과 관계가 있으므로 잡지 않는다.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도 침착하게 조치하고 치과에 방문하면 소중한 치아를 살릴 수 있다고 본다.
이 호정의 치과 클리닉
-서울 순(純)치과 이호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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