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원인과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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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은 병이 시작되고 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 조직이 파괴되므로 초기에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류마티스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
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없애고 염증을 감소시키고, 관절
의 기능을 호전시켜서 환자가 편안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습니다.
물론 일정한 약물을 복용 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도록 염증이 잘 조절되는 상태를 완치라고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치료는 가능 하다고 봅니다. 약물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으므로, 좋은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여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서로 다른작용이 있는 약물 몇 가지를 함께 투여합니다. 이 약들 중 어떤 것
은 우리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주기적으로 특별한 검사를 해가면서 투여 해야하는 것
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에 의한 염증은 고름이 화농성 염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는 관절
에 고름은 안 잡히고 계속 염증반응만 일어납니다.
다음은 류마티스관절염에 흔히 사용되는 약제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이 약물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의사의 지시도 잘 따를 수 있으며 불필요한 부작용으로 고생하
지 않게 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 :
아스피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염증을 치료하는 약제로서 부신피질 호르몬 (우리 몸에서 만들
어지는 코티손이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약으로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우
수함)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약제들의 가장 큰 부작용은 위장장애 그 중 위출혈이 가장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그래서 때로
는 이러한 부작용을 치료 또는 예방 하기 위하여 제산제등의 약을 같이 복용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위장관 계통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COX-2 선택억제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
습니다. 아스피린을 포함해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은 작용이 비슷해서 두 가지 이상을 함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혈액이 응고되는것을 저해하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약 1주일 정도 투약을 중지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혹은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의사에게 반드시 비스
테로이드 항염증약의 복용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 부신피질 호르몬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부신피질 호르몬 (코티손, 프레드니솔론등으로 불리움)을 사용해야 하
느냐 하는 문제는 아직도 많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사용하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증세가 놀랍도록 좋아지기는 하지만 이 약을 수개월 혹은 수년동안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 수록 약효가 약해질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된다고
하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들은 피부에 멍이 잘 들고,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기고, 체중이 늘며, 얼굴이 둥글게 되며,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눈의 렌즈가 뿌옇게 되는 백내장과, 당뇨병 고혈압 등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누구든지 전문의의 정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칼슘과 비타민 D의 복용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장기간 복용 하게되면 우리 몸에서 부신 피질호르몬이 생성되는 능력에 지장이 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거나 스트레
스를 많이 받는 경우처럼 부신 피질호르몬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에는 몸 안에서 만들어 낼
능력이 없으므로 더 많이 투여를 하여야합니다. 따라서 갑자기 부신피질호르몬의 복용양을 줄
이거나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담당의사와 상의 없이 부신피질호르몬의 양을 올리는 것도
위험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의 양을 증가하고 감량시키는 것은 항상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하
여야 합니다.
부신 피질호르몬을 관절에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악화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심한
염증을 보이는 관절이나 한두 관절에 국한된 관절의 염증에는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직접 관절내에 주사하는 이유는 매일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관절내의 약물
농도를 높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주사도 너무 자주 혹은 한 관절에 여러번 주사하면 해로운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항류마티스제 :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 되는 약물들을 항
류마티스제라고 합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메소트렉세이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금제제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10년 가까이 장기간 투약을 하
여도 내성이 생기지 않고 여전히 약효가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메소트렉세이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 경구복용 혹은 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합니다. 메소트렉세이트를 복용
하는 중에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한 간기능 검사와 혈구 숫자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메
소트렉세이트는 태아에 기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메소트렉세이트를 복용중인 여성
은 반드시 임신하기 수개월 전부터 이 약제의 사용을 중지해야만 합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심각한 합병증이 없고 다만 장기간 투여하면 간혹 망막이라고하는 눈의
조직에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년에 한 두 차례씩 안과를 방문해서 안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설파사라진은 부작용으로 피부병, 위장병, 혈구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페
니시라민, 아자치오프린 등의 약물도 사용 될 수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
시에 따라 사용하여야 합니다.
항류마티스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억제시켜 염
증을 조절하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염증을 감소시키지는 않으나 환자의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진통제는 아세타미노펜같은 약으로
통증을 감소시켜 줍니다. 그러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는 장기적으로 투여하였을 때 습관성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약물치료 이외에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호전시키는 방법들이 있
음을 알아야 합니다.
운동과 휴식은 어떠한 것이 좋을까요?
그 대답은 양쪽 다 옳다고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아마도 환자나 가족들이 가
장 큰 혼돈을 일으키는 부분일 것입니다. 우선 알아두어야 할 점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
로는 관절염을 좋게 할 수 없다는 것이며 염증이 있는 관절은 약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운동을 하
면 관절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류마티스관절염이 심할 때는 휴식이 관절의 보호에 유익하고, 염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었을
때에는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의 주위에 있는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데 좋다는 것입니다.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와서 관절이 심하게 손상 받으
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수술하는 것과 수술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집이나 사회에서 활동할 때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여 생활하는가 아니면 독립적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해나가는가 하는 차이입니다. 인공관절 삽입수술이란 손상 받은 관절부위를
제거하고 금속, 혹은 프라스틱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대신 집어넣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집어넣
은 관절은 아교같은 것을 이용하여 뼈에 단단히 부착시켜서 관절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합니다.
엉덩이나무릎 관절이외에 손이나 발의 관절에도 비슷한 종류의 수술을 하여 도움을 받는 경우
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직 뼈가 손상 받지 않은 초기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적절한 약물치료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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