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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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제약사들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영업을 비롯한 다른 부서의 인력 보충에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상위그룹 제약사들 대다수가 올해에는 일괄적인 약가인하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예년수준의 인력보다는 다소 축소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약사들은 년 2회 정기적으로 신규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서는 탄력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정기적인 신규사원의 채용을 아예 계획조차 하지 않고 있거나 기본적인 채용 규모를 줄이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올해의 제약 경기 전망을 가감 없이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업다각화를 비롯한 일반약 매출 활성화를 위한 인력 보완 작업을 추진하는 업체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2000년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전문약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문약이 전체매출의 80~90%를 차지함에 따라 분업 이전과는 달리 영업의 구심체가 전문약 구도로 정착됐다.
따라서 영업부서도 전문약 영업이 영업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됐고 영업정책을 비롯한 모든 지원이 전문약 매출 증대 위주로 전환됐었다.
그러나 의약품 리베이트로 부터 발단이 된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로 인해 올해부터는 일반약의 매출 증대를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불가피 해진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영업의 신규채용에서 있어 지원자들은 일반약 영업보다는 전문약 영업을 원하는 인력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약 영업부서의 신규모집에 제약사들이 애로를 겪고 있기도 하다.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가 어느 때 보다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분명하지만 인력 배치의 효율성 제고와 경영 시스템의 변화로 새로운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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