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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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역 도매 7~8곳이 국세청으로 부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은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도매업소들이 받은 이번조사는 대부분 5년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려지고 있지만 세무와 관련하여 홀가분 할수없는 도매업계의 정서를 감안할때 주변도매업소들은 이번조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냐하면 가뜩이나 영업도 부진한 때 세무조사라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접한 도매업계는
이번 조사가 도매업계에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경제 전체로 확산되면서 약계에서 물류비용의 부담이 가장 큰 도매업계로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다.
이런와중에 도매의 세무조사는 득보다는 실이 많은쪽으로 갈수있는 요인이 된다는점에서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서 약국의 "빽마진"에 대한 문제점까지 도출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도매업계는 더욱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약국빽마진은 영업차원에서 걷으로 드러낼수 없는 무기인 동시에 노하우라는것이 도매업계 영업관계자들의 견해다.
그렇다고 제공하던 빽마진을 중단하면 곧바로 거래가 끊어지기 때문에 도매로서는 거래선을 잃지않기 위해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매업계는 오래전부터 세무와 연계된 문제가 야기되면 "말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견지해왔던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의약분업 이후 도매업계는 업소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제약과 약국거래선으로 부터 한없이 눈치를 봐야하는 처지로 전락하면서 세무조사가 착수됐다하면 너도나도 몸조심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거래상 어쩔수 없이 출혈을 감수해가며 제공될수 밖에 없는 약국빽마진을 비롯한 음성리베이트가 살아 있는한 건전한 유통질서는 바로 잡힐수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도매가 항상 불안한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축된 사고속에서 다람쥐 채바퀴돌듯 과거의 형태를 답습하는 경영방식은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이제 도매도 세무 문제에서 자유로워져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만 소신있는 경영을 지향할수 있으며 발전적인 유통계획의 밑그림도 그릴수 있다.
의약품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매가 건강해야 제약과 병의원 그리고 약국도 희망적인 내일을 기약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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