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rrent Medical Issue |
| Physical control and coordination in childhood and adult obesity (서부성모의원 안재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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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성모의원 안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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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오후 3: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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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control and coordination in childhood and adult obesity
성인 비만은 인지기능 손상 및 치매와 관련이 있다. 또한 비만은 비만 혹은 생체활성(bioactive) 호르몬을 구성하는 성분을 분비시켜, 인슐린 분비 신호를 변경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당뇨, 고혈압, 기타 심혈관질환의 진행은 비만의 결과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일부 변화는 생애 초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당연히 이와 관련된 다른 기전이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비만과 제2형 당뇨를 동반하고 있는 성인은 이미 어린 시절에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발달과 관련해 민감한 부분이 손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과 제2형 당뇨를 동반하고 있는 성인들의 인지기능 손상은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신경기능 및 인지기능과 관련된 초기의 생물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다른 대안적인 설명으로, 인지기능 검사는 신경의 작용기전을 평가한다기 보다는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이러한 영향은 향후 비만에 대한 위험을 높인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의 인지 검사보다 사회적 요인에 의한 혼동이 적은 방법을 이용하였다. 어린 시절의 신체 조절과 조정(physical control and coordination) 검사를 실시하여 이것이 성인 비만과 관련 있는지를 조사했다. 해당 검사에서는 섬세한 손의 조절능력을 집중적으로 측정했고, 공을 잡거나 균형을 잡는 것처럼 운동경기 수행능력을 측정하는 평가 방법은 피하였다.
어린 시절의 검사와 33세의 비만 정도가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영국의 장기 자료를 이용했다. 어린 시절의 검사와 이후 성인이 된 후 생겨난 비만과의 상관성은 신경학적 기능의 여러 측면을 이해하는 데에는 평생에 걸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7세의 7,990명 코호트를 대상으로 교사들이 측정한 결과, 비만인 성인에서 더 많이 나타난 항목으로 poor hand control, poor coordination, clumsiness을 지목하였으며, 조정된 odds ratio는 각각 1.57, 2.30, 3.91로 집계되었다.
11세의 6,875명을 대상으로 의사가 측정한 결과, copying designs의 조정된 odds ratio는 0.88, marking squares의 조정된 odds ratio는 0.84, picking up matches의 조정된 odds ratio는 1.14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항목 역시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7세와 11세에 수행된 신체 조절과 조정 검사 결과에 의하면, 유년기의 사회물질적 지표와 무관하게 검사 결과와 성인기의 비만은 서로 관련이 있었다. 심지어 그 당시의 유년기 체질량 지수를 가지고 조정한 후에도 이러한 상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것은 유년기의 체질량이 신체 조절과 조정 기능 간의 차이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유년기 체질량 지수를 잘못 측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연구진은 유년기 체질량 지수가 될만한 대안 체질량을 설계하였다.
논쟁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비만 성인의 대다수는 아동기에도 정상인보다 이 더 무거웠을 경향이 있다. 이렇듯 성인 비만과 관련이 있는 일부 생활 습관이나 특징은 비만이 시작되기 전부터 신체 조절과 조정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 동작 능력 검사의 사용
본 연구의 불리한 점은 신경학적 기능에 대한 측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대신 관련 가능성이 있는 신체 조절과 조정 지표를 사용했다. 인지 능력에 대한 초기 연구와는 달리, 인지기능 검사에서 나타난 부족한 수행능력은 진정한 인지력을 나타낸다기 보다는 지식과 경험 부족을 반영할 수도 있으므로, 여기서 이용된 기능평가는 즉각적인 사회적 혼란요인에 의해 영향을 덜 받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만 성인이 될 수 있는 유년기의 신경학적 기능과 관련된 부족한 동작능력에 대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비만의 사회적인 변화도를 고려할 때, 사회적 요인은 비만의 원인을 설명하는 1차적 중요요인이 될 수 있고 저하된 신체 조절 및 조정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7세 때의 평가 자료는 담임교사의 관찰을 토대로 한 것이기에, 교사들의 인식에 따른 바이어스의 개입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Bristol social adjustment guide score로 조정하였다. 11세의 평가는 좀 더 객관적이었으며, 사춘기 발달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사춘기와 관련된 지표에 대한 조정을 하였다.
§ 유년기 체질량 지수와 인지기능
분석 모델에 유년기 체질량 지수와 일반 인지기능 점수를 포함시키는 것은 분명 과잉 조정이긴 하지만 유용한 측면도 있다. 유년기 체질량 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보정을 해줄 경우, 체질량이 신체 조절과 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과 같이 혼란요인이 될 만한 다양한 요인에 대해서도 간접 조정을 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는 신체활동을 나타내거나 아니면 신체활성 성분을 생산하는 유년기의 특정한 지방세포 조직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생경한 조건이다. 일반적인 능력에 대한 조정 효과는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신체 조절과 조정과 관련된 다른 검사와 성인 비만, 인지기능 간의 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난 인지기능으로 인한 배타적인 간섭은 없었을 것이다.
§ 잠재적 제한점과 전 생애에 걸친 접근의 중요성
일반적인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집단을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 구성원의 비율이 더 높은 집단에서의 인지기능 감소를 가장 큰 폭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바이어스는 비만 분포의 한 극단이 감소됨에 따라 알려진 상관성에 대해 보존적인 예측을 낳을 수도 있다.
보고된 상관성은 출생체중, 임신 중 산모의 흡연과 같은 추가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개인적 특징과는 상관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비만 위험과는 유의한 관련이 있었으며, 문화적, 경제적 노출 신호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물론 다수의 다른 환경적, 개인적 특징이 이들 상관성을 설명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적 개인적 특징은 혼동요인으로 간주될 수 있었다. 또한 비만과 관련된 복합 증상이 평생에 걸쳐서 축적될 경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으므로 미래 연구에 대한 중요한 목표가 되기도 한다. 신체활동 양상의 지속성은 비만 위험뿐만 아니라 신체 조절과 조정 능력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식단과 운동은 중요하다.
특히 운동은 신체 조절과 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활동능력이 저조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비만 위험이 높다. 성격과 관련된 일부 측면 (이것 역시 초기에 노출된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많은 데)도 비만 위험뿐만 아니라 신체 조절과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관련이 있다.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평생에 걸친 여러 문화적, 개인적, 경제적인 요인이 비만 위험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신경기능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결론
본 연구는 유년기의 저조한 신체 조절과 조정 능력이 성인기에 이르러 비만을 유발시키는 생물학적 변화 과정에 확실하게 개입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 비만 성인의 빈약한 신경기능과 관련된 몇 가지 사항은 유년기로부터 기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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