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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조기진단 (2)
  2004-07-13 오후 2:44:00
그동안 유방암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방법의 개선 및 발전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만족할만한 진전이 없음은 환자는 물론 이를 치료하는 의사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80%이상이 자기 스스로 암종을 발견 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서 자가진단과 국민에 대한 집단검진(mass screening) 방법의 임상응용은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여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1960년 초부터 집단검진 방법을 시작하여 유방암에 대한 사망률을 24-30%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았으며 이웃 일본에서도 집중적인 위암 진단 검진과 함께 여성에게 자궁암과 유방암을 초음파를 사용한 유방촬영 방법으로 대량 검진이 벌써부터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악성종양에 대한 집단 검진제도가 도입되어, 활발하게 전국적으로 일정한 계획을 갖고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각 병원에서 나름대로 각 장기에 생긴 암을 조기발견 하려는 노력이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자가 검진방법 (4단계)

매월 한번씩 생리가 끝나고 3-5일 후에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하여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낼 수 있다.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유방을 1) 눈으로 보는 법과 2) 만져서 알아내는 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런 만져서 알아내는 법에는 (1) 누워서 만져보거나 (2) 샤워나 목욕시의 만져보거나 (3) 겨드랑이를 만져보는 법이 있다.

제 1 단 계 (유방의 관찰에 의한 진단) :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 유방의 관찰시 유의하여 보아야 할 소견
1. 양측 유방크기
2. 유두의 함몰 여
3. 유두의 분비물 여부
4. 유두가 헐거나 습진같은 증상이 있는가?5. 피부의 부종 및 함몰 여부

제 2 단 계 (누워서 만져보는 법) : 두가지 방법이 있다.
- 첫째 방법
유방을 임의로 4등분하여 각 부위를 촉지하며 이때 손이 유방피부에서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하여 화장분을 사용하면 편리하다.누워서 검사할 때는 어깨 밑에 베개나 타월을 접어 넣어 유방이 가슴뼈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유방내측의 검사시는 검사측의 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외측의 검사 시에는 팔을 내리는 것이 덩어리를 잘 만질 수 있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
유방의 바깥쪽에서부터 유두를 향하여 원을 그리며 종양의 유무를 확인한다.
이때 처음에는 가벼운 힘으로 두 번째는 조금 센 힘으로 반복하여 검사한다.

제 3 단계 (샤워나 목욕시 만져서 진단)
-유방을 만져서 진단할 때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소견
1. 유방내 덩어리의 굳기 (경도)
돌같이 단단한 경우 ---유방암
비교적 단단하지만 고무공 같은 탄력이 느껴질 때 ---섬유선종
말랑말랑한 고무 젖꼭지 같은 느낌 --- 섬유 낭종성 질환
2. 덩어리의 경계
유방암의 경우는 덩어리와 주의 유방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어디까지가 덩어리인지 대개 확실치 않다
3. 한쪽 유방에만 있는가, 양측성인가 ?
일반적으로 양측성인 경우는 양성일 때가 많다.
4. 하나인가 다발성인가 ?
대부분의 유방암은 하나의 덩어리로 시작하여 덩어리가 여러개 동시에 만져지는 경우는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
5. 이동성인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가 ?
유방암이 자라 유방조직 하부에 있는 대흉근막에 침습하면 근육과 유착되어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로 만져진다.
6. 통증 또는 알통의 유무
일반적으로 암의 경우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 유방의 촉진시는 가운데 세손가락 끝의 평평한 면을 사용하여 너무 센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 4 단계 (겨드랑이 임파절을 만져보는 법)
- 유방주위 임파절의 분포도
유방암의 임파액은 75%가 겨드랑이로 유입되고 나머지 25%가 흉골내 임파절로 나간다. 겨드랑이와 상쇄골 임파절 만이 외부에서 촉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위의 촉진은 유방암의 진행판단에 중요하다.
- 겨드랑이 임파절은 유방암이 가장 빈번히 전이되는 부위이므로 양측겨드랑이의 임파절이 커져 있는 지 세밀히 촉지하여야 한다.
이때 검사받는 사람의 팔을 위 아래로 움직여 겨드랑이 깊숙한 곳의 촉지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가검진은 일반인의 촉진능력과 직경이 1-2㎝가 되어야 발견할 수 있으므로 엄격한 의미의 조기발견과는 거리가 있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교적 좀더 종양의 크기가 적은 상태에서 발견할 수 있고 더욱이 자기의 유방에 익숙해짐과 동시에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추가되어 결과적으로는 환자의 유방암 조기발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촉진되지 않는 유방암은 유방 촬영술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 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제 1기 유방암환자의 10년간 생존율이 80%인데 반하여 제 2기 환자의 경우25%인 것은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 시켜 주는 것이라 하겠다.
현재 사용 되고 있는 유방암진단 방법으로는 이학적 검사 이외 유방 촬영술이 있으며 유방촬영술에는 X-선 유방촬영술과 및 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유방 촬영술이 있다. 저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수술적 생검 이전의 유방암 진단으로는 X-선 유방촬영술이 99%, 가는 바늘로 하는 조직 검사법이 75%로 생검전 이 두가지 검사법이 대부분의 환자에서 시행되었다. 초음파진단의 사용이 전체 환자의 5%로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에서는 1988년부터 유방암 자가진단 교실을 개설하여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강남지역 30-65세 사이의 여성을 등록시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함으로써 소책자, 슬라이드, 비디오 테이프들을 통하여 유방암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이를 통하여 만일에 유방의 변화나 유방종괴가 생겼을 경우 즉시 본인에 의해 발견되어, 그들의 의사에게 의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미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집단검진에서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과정을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첫째 기초 검진법, 둘째 기초 검진법상 비정상의 분석, 셋째 외과적 생검등이다.


기초검진법

증상이 없는 조기유방암의 발견에 유방 X-선 촬영술은 필수적이며, 특히 기술적인 발전으로 적은 방사선 조사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미국에서 10년간 280,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고에 의하면 X-선 검진에 의해서, 유방암종 90%이상이 유방촬영술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러나 유방촬영술이나 의사의 진찰만에 의한 사망률의 감소는 40%인데 반해 두가지를 병행시는 60%의 감소를 보이므로 유방촬영술은 의사의 진찰과 병행되어야 한다.
조기유방암 발견을 위한 유방촬영술의 적응증 및 촬영빈도는 다음과 같이 추산도고 있다.

유방촬영의 적응증

1) 증상의 유무에 관계없이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미래에 올 수 있는 변화의 기준을 위해 기본적인 유방촬영이 필요하며 40-49세에서는 1-2년마다, 50세 이후에는 매년 반복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 유방의 덩어리가 만져지지만 진단이 불확실한 겨우
- 40세 이후의 여성으로 어머니나 자매증 유방암의 병력이 있을때
- 30대로서 한쪽의 유방암을 앓은 병력이 있을때

유방 초음파 적응증

- 만져지지 않는 종괴
- 만져지는 종괴이나 X-선 촬영상 잘 구분이 안될때
- X-선 유방촬영시 양측 유방의 진한 정도가 다를때
- 만져지는 종괴이나 X-선 촬영상 음성일때
- 국소적인 통증 또는 통증이 있는 종괴
- 30대미만의 모든 여성에서는 일차적인 방사선 검사법이 될 수 있다.
- 병변의 위치가 X-선 유방촬영에서만 보일때
- 만져지지 않는 종괴의 흡입 조직검사를 위한 안내법으로

기초검진법상 이상 소견의 분석

외과의사와 방사선과 의사 그리고 세포병리학자가 같이 모여 분석하여야 하는데, 방사선 촬영상 의심이 있는 부위는 확대하여 촬영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여러 방향으로 촬영을 하여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낭종과의 구별은 초음파 검사가 도움을 준다.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질때는 가는 바늘로 조직을 흡입하여 검사하면 진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 방법의 정확도는 약 60-90%로 높은 편이다.

생 검

만져지는 유방종괴의 경우 가는 바늘로 하는 조직검사법으로 양성과 악성의 정보를 억은 후 영성이면서 크기가 작은 경우는, 국소 마취하에서 생검 및 외과적 절제술이 필요하다.
촉지되지 않은 유방조영술상 비정상적인 병변은 갈고리세침으로 국소화 하여 전신 또는 국소마취하에서 병변을 제거한 후 절제된 유방조직을 다시 X-선 촬영으로 확인한 후 조직검사한다.

이상과 같은 소견을 통하여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의 조기진단율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리라 기대되며, 범국가적으로 위암검진과 함께 특히 여성에서는 자궁암 및 유방암의 진단 검진 제도의 시행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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