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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창 연세암병원장
  2019-08-21 오후 2:42:00

“암 치료는 물론 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겠습니다”

암 종별 맞춤형 진료·센터별 책임제 도입
방사선 치료 무조건 포기는 잘못된 선택

“연세암병원 모든 의료진은 암 치료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환자와 함께하며,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환자분들 역시 암 진단을 받았다고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적극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14년 지상 15층 500여 병상 규모로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2016년부터 병상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연간 24만 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8년 약 58만명의 국내외 환자가 연세암병원을 방문했다. 2022년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앞두고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설 위치는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옆에 있는 미래관이다. 미래관 신축공사는 작년 7월에 시작해 현재 공정률 50%를 넘어섰다.

금기창 연세암병원 병원장(56·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병원의 역할이 이제 질병 치료는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환자 중심”이라며 “이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원장에 취임한 금 병원장은 우선적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진료 및 검사구역 확장 및 재배치 작업을 시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력과 시스템의 확충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치료 후 추적조사 대상 환자는 2차 병원으로 적극 회송하여 중증 환자 위주의 효율적인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권익이 향상되고, 병원도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치료 이후까지 생각하는 질병 치유의 개념이 도입됐습니다. 연세암병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입니다. 치료를 잘한다는 것은 난치성 암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며, 암 발병 이전부터 암 발생 후 치료를 받는 과정과 재발암을 포함한 암 치료 후 모두를 포함합니다.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야 비로소 환자를 위하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세암병원은 암종별 센터의 진료역량을 높이고 암종별 맞춤형 환자 치료 서비스를 강화한 센터별 책임제를 도입했다.

우수한 의료진을 각 센터에 맞게 지속해서 발굴해 진료의 수월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또 환자가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 병원장에 따르면, 불과 십여년전까지 오로지 질병 치료만이 병원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권익이 향상되고, 병원도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치료 이후까지 생각하는 질병 치유의 개념이 도입됐다.

연세암병원의 팀 중심의 센터화, 다학제 베스트팀, 암 예방에서부터 치료 후 관리를 위한 암예방센터, 완화의료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등 특화센터도 이런 측면과 맥을 같이한다.

“연세암병원은 개원 이후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여, 진료 및 입원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진료 및 검사구역 확장 및 재배치 작업을 시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력과 시스템의 확충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아울러, 양성질환 및 치료 후 추적조사 대상 환자는 2차 병원으로 적극적으로 회송을 실시하여 중증 환자 위주의 효율적인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 병원장은 더 이상 암을 생명과 직결되는 불치의 질환이 아닌 극복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최소화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적당한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적이다. 주기적인 운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두경부암, 유방암, 직장암 방사선 치료의 권위자인 금 병원장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방사선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국소적으로 발생해 고령의 암환자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기가 발달해 초기 두경부암이나 전립선암 등에서 단독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
*사진=연세암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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