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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
  2022-10-24 오전 11:35:00

“중증·난치병 해결, ‘스마트병원’ 만듭니다”

심·뇌혈관 응급질환 등 24시간 전문의 진료
모두에게 다정다감한 환자중심병원 새 도약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주말이나 근무시간 이후의 인력 배치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강화와 안전 제고 및 불편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검사시간 간격 조정을 통해 영상 검사의 대기기간 단축도 이루었다. 토요 진료뿐 아니라 신환 진료의 예약 조정을 통해 보다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와의 연결망을 체계화 및 단순화했다.

키오스크를 통한 입원 등록 및 간편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 온라인 제증명 발급 등도 시행 중이며 모바일 제증명 서비스 도입, 비대면 입원 수속 확대, 모바일 간편 퇴원 결제, 검사 예약 프로그램 고도화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추질환의 권위자인 신현철 병원장(59·신경외과 교수)은 “지난해 8월 병원장 취임 이후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가족 같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다정다감한(Emotional) 병원을 만들기에 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했다”면서 “상급 의료기관(3차 의료기관)의 위상에 맞게 중증환자 치료에 수준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진의 확보와 교육 및 최신 의료기기 도입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병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미래 비전 NICE 2030’ 제목으로 강북삼성병원의 향후 50년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NICE는 Network팀, In time팀, Centreville팀, Emotional팀 등 네 개의 TF팀의 영문 앞 자를 가져와 만든 슬로건이다.

“Network팀과 발전된 IT 기반을 통해 진료와 건강검진 등 전 부문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한(In time) 미래형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 병원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특성을 잘 적용하여(Centreville) 이에 맞는 치료 항목과 프로그램 들을 개발하고,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가족 같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다정다감한(Emotional) 병원을 만들기에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은 주말이나 근무 시간 이후의 인력배치 및 검사 시간 간격 조정을 통해 영상 검사의 대기기간 단축을 시행했으며, 토요진료와 신환 진료의 예약 조정을 통해 빠른 예약 진행을 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No desk, No paper, No cash 등의 ‘3No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금년 10월 현재 무인수납률이 70% 이상이다. 모바일 재증명 서비스 도입, 비대면 입원 수속 확대, 모바일 간편 퇴원 결제, 검사예약 프로그램 고도화 등도 곧 도입한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상급병원(3차 의료기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병원의 환자중심 시스템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환자들의 병원 이용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계속 나온다.

최근 정부에서는 상급의료기관 지정을 중증질환 중심으로 비율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 경증 환자들을 1차, 2차 병원에서 원활히 치료하고 3차 병원에서 중증 환자들을 차질 없이 치료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병원장은 “상급병원인 강북삼성병원도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중증질환 치료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증질환 응급진료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 최신 의료장비 도입을 통한 중증환자치료 효과 증대 등을 실제 사례로 꼽았다.

강북삼성병원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등 응급질환에 대해서는 24시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응급 시술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진료 체계를 만들었다. 비대면 의료상담이나 모바일 건강관리 등 미래의료 트렌드에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ESG 경영 10대 실천과제로 내세운 것이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100%, 의료폐기물 감축, 일회용품 최소화, 동물실험 관리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협력업체 상생, 환자대응 혁신, 근로환경 혁신, ESG 추진체계 정비 등이다.

“이제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란 의식이 앞서야 하는 시대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일이 곧 나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ESG 리더십 과정도 참여했고, 더불어 병원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신 병원장은 강직성척추염을 극복하고 신경외과 척추분야(특히 경추질환)의 진료-연구-교육에 매진, 경추질환 분야의 세계적 명의 및 최고 병원경영자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의학자이다. 주말마다 테니스도 꾸준히 하고, 근육 운동 및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병원이란 곳을 상품에 비교할 순 없지만, 상품으로 표현하자면 바로 ‘의사들의 질’이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실력 있는 의사들이 많은 병원에 당연히 환자가 많을 것이고, 이로 인해 경영 상태가 좋아지면 ESG에 관계되거나 환자 중심 병원을 만드는 시스템에 재투자가 가능하고, 이로써 환자와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을 구성하는 간호사와 일반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적 자원을 잘 관리하고 확보하며 교육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강북삼성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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