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좋은습관 들이는것 중요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인 암, 심장병, 뇌졸중 등은 환경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만 평소의 생활 습관에 의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음식을 먹는 습관, 기호품, 휴식 방법, 운동 습관 등의 부적절한 습관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이 발생하거나 더 악화되고, 약물에 잘 반응하지도 않는다.

나이를 먹으면 이런 질환들이 자연스럽게 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면 1차 예방이 가능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경우 우리의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식사중에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식습관 개선으로 암을 예방

유방암의 경우 식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술을 피하며 체중 과다를 막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33~50% 예방이 가능하다.
이러한 습성을 사춘기부터 시작해 평생 계속 노력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대장-직장암도 다량의 채소 음식과 육류 제한,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로 66~75% 예방이 가능하다.
폐암의 경우 주 원인은 흡연이지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흡연자 및 비흡연자에서 20~33% 예방이 가능하다.
　

식물성 음식 많이 먹으면, 유방-대장암등 예방 효과

위암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큰 역할을 하나,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소금 저린 음식을 피하면 66~75% 예방이 가능하다.
　

성인병은 기름지고 짠 음식을 좋아해

	▲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은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젊고 활력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가수 미나.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도 식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병과 뇌졸중 등을 줄이려면 4대 원인인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등을 관리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오동주 교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은 하루에 6㎎ 이하로 섭취하고 과일과 야채를 매일 먹고 우유는 저지방 우유로, 칼륨(과일과 야채에 풍부)은 하루 3.5㎎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과 트렌스 지방의 섭취가 많을 때 상승하므로 이런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
포화지방은 흔히 육류의 기름, 우유 제품, 일부 견과류 등에 있고, 트랜스지방은 튀긴 음식, 과자류, 패스트푸드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생활습관병 예방 10가지 수칙

1. 평소 음식과 생활 습관에 신경을 쓴다.

2. 가공식품, 염장식품, 탄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3.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하루 5차례 이상 먹고, 곡물 섭취를 늘린다.

4.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먹도록 하고, 콩과 생선 섭취를 늘리며,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선택한다.

5.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적당히 견과류를 섭취한다.

6.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7. 과음을 피한다.(하루 1~2잔은 관동맥질환을 30~40일 감소시킨다)

8. 금연한다(가장 중요하다).

9. 하루 30분 이상 매일 걷는다.

10. 적절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긴다.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