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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 (1)
성인병뉴스 2004-07-26 오후 2:03:00
간질환

간의 구조 및 기능
간은 인체중에서 가장 큰 장기로 우엽과 좌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무게는 1.2-1.5kg정도이다. 간의 위치는 명치로부터 우측 상복부에 걸쳐 있으며 오른쪽 갈비뼈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배를 눌러서는 만져지지 않으며 숨을 깊이 들여마실 때만 오른쪽 갈비뼈의 하단에서 겨우 만져진다.
아직까지 간의 모든 기능이 명백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 불릴 만큼 수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당대사, 단백질 대사, 지질대사, 해독작용, 담즙분비 등이 그것이다.
인체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위장의 소화작용에 의해 포도당, 과당으로 분해되어 간에 저장되었다가 에너지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때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으면 간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변화시켜 피하에 저장하고, 부족하면 피하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소화, 분해되어 아미노산의 상태로 간에 들어가 인체에 필요한 형태의 단백질 (세포형성, 알부민과 혈액응고 요소 등의 혈액내 단백질 등) 합성에 사용된다.
콜레스테롤도 간에서 합성되며, 그밖에 비타민, 성 호르몬, 핵산의 대사에도 간은 커다란 역할을 한다.
간은 또 화학작용을 통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물질을 물에 녹기 쉬운 물질로 만들어 담즙이나 소변을 통해 몸밖으로 배설시키는 일을 한다. 장내 세균에 의해 단백질로부터 유리된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형시켜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것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또 간에 있는 쿠퍼세포는 간으로 들어온 바이러스, 병균, 독소물질, 색소, 암세포 등을 자기 세포내로 끌여들어 소화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간은 하루 1L이상의 담즙을 생성하는데 담즙은 담관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흘러가 지방의 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간은 인체의 활동을 지탱하기 위해 생산, 저장, 재처리, 지배, 오물 처리 등의 작용을 24시간 내내 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인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일을 묵묵히 하면서도 간은 여간한 일에 꿈쩍도 하지 않아 ‘침묵의 장기’ 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간을 너무 혹사시키면 피로가 쌓일 뿐 아니라 간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장애가 전신에 파급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렇듯 간장의 작용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과로, 과식 등을 꼽을 수 있다.
간질환은 이렇듯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그냥 간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보면 분명 이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병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미묘하게 틀리지만 주된 증상은 나른함과 피로감이다. 흔히들 아무 원인도 없이 만사가 귀찮아진다고 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때는 간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간장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은 소량의 혈액 채취만으로도 가능하며,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간장의 영상을 볼 수도 있다.

*간장 기능 저하시의 증상
1.나른함과 피로감이 계속된다.
2.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나지 않는다.
3.소화가 되지 않고 구역질이 난다.
4.감기증상이 있으나 낫지 않는다.
5.피부색깔이 검어지고 안색이 나쁘다.
6.소변 색깔이 짙어지고 변색깔이 하얗다.
7.온몸이 가렵다.
8.유방이 부풀어 오른다.

간염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등에 의해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그 진행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된다.

간염의 원인

간염바이러스
간염바이러스의 종류로는 A,B,C,D,E,F,G가 있다. 이중 급성으로 끝나지 않고 만성 간염과 간경화를 일으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B형과 C형 바이러스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는 급성 간염의 원인균으로써 감염 경로는 경구 감염의 형태인데, 이것에 오염된 음료수나 야채, 생선 등을 먹음으로써 걸리게 된다. 이는 동남아, 중국, 아프리카, 중동 지방 등 위생상태가 비교적 불량한 곳을 여행할 때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전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A형 간염은 주로 소아에게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과를 밟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앓다가 치유된다. 그러나 발병하게 되면 간염후 주로 4주간, 넓게는 2-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식욕부진, 구토, 나른함, 두통, 발열,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1-3개월가량 치료를 받으면 치유되며 만성화되는 경우는 없다. 또 한번 감염되면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평생동안 면역이 지속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군 부대와 같은 젊은 층의 집단 거주지역에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다. 위생상태가 나빳던 과거에는 어린시절에 이미 A형 간염의 항체를 보유하였으나, 요즘에는 A형 간염에 노출될 기회가 없어 항체를 갖지 못한 채 청년기로 접어들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B형 간염은 음식물로는 전염되지 않고 혈액이나 체액(타액, 소변,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담즙, 복수 등)을 통해 전염된다.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사용, 성행위 외에도 환자의 상처난 부위가 입에 접촉된다든지, 입을 맞춘다든지, 여성환자가 아이에게 젖을 먹인다던지 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그런데 B형 간염은 급성으로만 끝나지 않고 만성간염, 간경화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면역 기능이 완전치 않은 유아기나 소아기에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간염되면 만성화율이 80-90%에 이르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의 만연 지역에 해당된다. 따라서 전 국민이 B형 간염에 대한 검사를 하여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유상태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HBsAg(항원)양성인 경우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HBsAg(항원)음성인 경우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HBsAg(항원)양성인 가임기 여성은 출산시 의사에게 자신의 보균상태를 알려 모체에서 신생아로의 수직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서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HBIG)과 백신을 접종하며, 성인도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7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맞으면 90%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면 효과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모든 국민이 B형 간염백신의 접종 대상자가 되는데, 아래와 같은 사람에게는 B형 간염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시 된다.

*B형 간염 백신의 접종대상
-HBs항원 양성 보균자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또는 급성 B형 간염환자가 배우자이거나 가족중에 있는 경우
-수차례 혈액제제 투여가 예상되는 환자(혈우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이식환자, 투석환자, 대수술환자) 나 이런 환자의 치료에 종사하는자
-면역결핍질환 또는 악성종양 환자
-정박아 수용소의 환자나 그곳에 장기간 근무하는 자
-HBs항원 양성인 혈액의 오염사고시
-타인의 분비물, 혈액 등에 자주 접촉하는 의료 관계자(신투석실, 수술실, 중환자실 근무자, 수혈 및 혈액 채취 근무자, 치과 의사 등)
-마약 등의 약물중독자 및 잦은 성 접촉자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지역의 주민 또는 그러한 지역으로의 여행자
간염과 관련해 환자들은 의사들로부터 ‘바이러스 마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 바이러스 마커란 바이러스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특징적인 물질로서, 간염 바이러스의 각 항원과 그 항원에 대한 항체라고 할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은 주로 수혈을 통해 이루어지나 혈액으로 만든 약제 또는 플라즈마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또 빈도는 낮지만 성관계나 산모의 신생아에 대한 수직감염도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개월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간염이 발병되며, 그 항체는 주로 발병 6개월 후, 넓게는 3-6개월 후에 환자의 혈청속에서 검출된다.
C형 간염은 특히 만성화율이 매우 높다. B형인 경우 급성 간염의 약 10%정도만 만성으로 이행되는 데 반하여, C형은 약 50% 정도가 만성 간염이 되고, 그 후 간경화, 간암 등으로 악화되어 간다. C형 간염은 B형간염에 비해 간 기능 수치와 같은 증상은 약하지만,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간경화 환자의 70~80%가 C형간염에 기인하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급성간염의 발병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완치시키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C형 간염 백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는 있지만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해 아직도 예방 주사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한 철저한 예방만이 지금으로선 최선의 길이라 하겠다.

*D형 간염 바이러스
D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되는데, 단지 B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에게만 감염된다. 그런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이 D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극중성 간염을 일으킬 수 있다.

*E형 간염 바이러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데, 임산부가 E형 간염에 걸리면 극중성 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알코올
알코올성 간질환은 동양보다 서양에 많은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술 권하는 문화’와 겹쳐져 알코올성 간질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에서 해독작용이 일어나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된다.그리고 이것은 수시간 후에 분해돼 탄산가스와 물이 되는데,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남으면 ‘숙취’가 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유발은 하루의 알코올 섭취량 및 음주기간에 좌우된다. 하루 80g이상의 알코올을 장기간 마실 때 간이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양은 맥주는 2l 정도, 청주는 0.5l 정도, 위스키는 200ml정도이다.
알코올에 의한 간의장애는 먼저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우선적으로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기능을 맡고 있는 간이 지방의 대사를 할 수 없게 됨으로써 발생된다. 또 알코올에 의해 체내에 지방이 간으로 보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약 3일 정도 술을 먹지 않으면 간이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술을 먹게 되면 지방간이 더욱 심해지고 간세포가 파괴되며 이러한 상태를 ‘알코올 성 간염’ 이라 한다. 즉, 알코올성 간염은 지속적으로 술을 마셔온 사람이 수일간 다량의 술을 마셧을 경우 발병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염의 정도는 각양각색이다. 상태가 가벼우면 2일정도 숙취를 풀어주는 것으로 끝나지만, 경우에 따라 황달, 발열, 구토, 부종 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중증일 때는 의식장애를 일으켜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알코올성 간염은 술을 끊으면 회복되지만, 술을 끊어도 간염의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아울러 술을 끊지 못해 알코올성 간염이 지속되면 간경화로 발전하게 되는데, 일단 간경화로 진행되었다 해도 술을 끊으면 그것을 정지시킬 수가 있다. 그러나 비대상성 간경화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술을 끊는다 해도 회복이 힘들다.

*간장을 보호하는 음주 방법
-매일 마시지 않는다- 적어도 일주일에 2-3일 정도 술을 안마심으로써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게 한다.
-빈속에 마시지 않는다- 위가 비어 있을 때는 알코올의 흡수가 빠르고 일코올이 위벽을 상하게 하여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고기, 생선,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 및 비타민이 많은 야채, 해조류와 같이 마신다
-기름기 있거나 느끼한 음식을 피해 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수면중에 간이 쉴수 있도록 오후 10시 이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약물
약물의 남용에의한 간 손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이는 거의 모든 약물들이 간에서 처리되어 제거되는 데서 비롯된다. 특히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어떠한 약이든 다량 복용하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질환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약물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항생제, 해열진통제, 호르몬제, 혈압강하제, 지잘대사제, 한약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모든 약물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남용은 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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