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X]

협회소식 학술/학회 보건정책 제약/유통 단체/병원 의료기기 기능성식품 해외소식
 
회원가입 ID/PW찾기
기사검색
2025-04-04,10:32(am)





성인병 원인과 예방
성인병 운동요법
성인병과 식생활
성인병 한방요법
데스크 칼럼
당뇨병 클리닉
고혈압 클리닉 등
성인병 묻고답하기
박달회 수필 릴레이
유형준교수 포럼
김철수원장 포럼
안웅식교수 포럼

 

 변 관수대한간학회이사장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 ) 2016-04-28 오전 10:10:00

“간암 정복 위해 간염 퇴치에 더 노력하세요”

만성 질환자 조기 발견·체계적 관리 프로그램 구축 필요
B형 간염은 백신,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로 해결 가능

“C형간염에 근본적으로 대처하려면 유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 보유자를 찾기 위한 선별검사가 산전 산모, 징병검사, 건강검진(생애전환기검사) 및 국가암검진사업 등으로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C형간염은 현재 국가적 선별검사가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C형간염 역시 간경화나 간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빠르면 3개월 정도의 단기적 치료로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간암-간경화-간염 등 간질환은 한 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선상에 있다.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낮은 간암뿐 아니라 전 단계인 간경변(간경화), 간경변의 전 단계인 간섬유화 및 간염 등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 예방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간암 정복의 관건이다.

변 관수 대한간학회 이사장(59·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은 “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어지는 간질환의 진행 고리를 끊는 것이 간암을 정복하는 첩경”이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캠페인이나 홍보와 더불어 국가 차원에서 중요 만성 간질환의 조기발견과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경변증은 만성간염으로 오랜 기간 염증과 섬유화, 괴사, 재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말한다. 간암이라 일컬어지는 간세포암은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이 있는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만성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성간염이 생기면 효과적인 치료를 가급적 빨리 시도해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B형간염의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만성 B형간염과 C형간염의 항바이러스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

“C형간염에 근본적으로 대처하려면 유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감염경로를 차단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이 퇴치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 차원의 선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변 이사장은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인 알코올 간질환은 적절한 음주 문화를 정착시키고 위험음주자들이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질환 단계로 넘어서기 전에 사회가 개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증가되고 있는 비알코올 간질환의 경우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범사회적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간암은 아직도 완치 성적이 낮은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 환자 대부분이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성 간질환이 심한 경우 간암 치료에 어려움이 크다.

둘째, 간암 발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간경변증, 만성 B형·C형간염 등) 중 간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간암 감시검사(6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검사와 간암 혈청검사)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간암이 완치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늦게 진단되기 쉽다. 위험인자를 갖고 있지만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받고 있는 만성 간질환자들은 오히려 간암 감시검사 체계 속에서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완치율도 높다.

“올해부터 간암 감시검사가 1년 간격에서 6개월 간격으로 단축된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간암 위험인자를 가진 만성 간질환자 중 국가간암검진사업 대상에서 누락되는 환자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B형간염 다음으로 많은 간암의 원인질환인 C형간염의 국가적 선별검사체계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간암검진사업 대상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간학회는 ‘간의 날’(10월20일)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 강좌와 캠페인, 토론회를 열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 간질환 예방과 치료관리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간질환 무료검진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국민보건사업을 위해 2011년 간학회 출연금으로 비영리재단인 한국간재단(02-703-0051, klf@unitel.co.kr)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간재단은 여러분들의 기부금이 운영 재원이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 기자(건강과학팀장) / 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 다음글 : 최영철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회장
▽ 이전글 : 조상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102 - 31 번지 환3빌딩 402호 / 전화: 02-594-5906~8 / FAX: 02-594-5901
Copyrights (c) 2004 cdpnew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