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요법
뼈의 건강을 위한 몇가지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매일 칼슘이 풍부한 식품들을 2번 이상 섭취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10대,
젊은 성인(24세까지), 임산부나 수유부는 매일 3번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운동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번, 한번에 20~30분 가량 걷는
것은 튼튼한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③ 저체중인 경우에는 표준체중을 달성하기 위해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 합니다.
④ 생선, 달걀 노른자 등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비타민 D는 우리몸이 칼슘을 흡수하고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비타민D와
칼슘이 없으면 튼튼한 뼈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⑤ 싱겁게 먹어야 합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칼슘의 소변배설량을 증가시켜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⑥ 균형식을 섭취하여 골격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뿐 아니라 그 외의 미량 원소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 약물요법
의사와 상담 생활요법 만으로는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기에는 역부족하여, 대부분의
경우 골다공증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약물치료를 받게 됩니다. 약제의 선택은
환자의 성별, 연령, 골다공증의 정도, 골절유무, 골다공증에 동반된 질환 여부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후 적절하게 처방되어야만 합니다.
1. 여성 호르몬제
폐경후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연적 또는 인위적 폐경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함으로 골흡수가 증가된 상태의
골다공증을 여성 호르몬을 제제는 이외에도 폐경에 따르는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정서불안, 비뇨생식기 위축 등을 호전시켜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알쯔하이머병)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여성호르몬제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으로 구성되는데 골다공증에 주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에스트로젠이며 프로제스테론은 자궁내막의 과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병용 투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로 자궁을 적출한 사람은 에스트로젠만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여성호르몬제는 경구복용제가 대부분이나 피부에 붙이거나
바르는 방법, 질 크림등이 있기도 합니다.
여성호르몬제를 쓰는 경우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인암 (유방암, 자궁내막암)에
대한 공포감이 가장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30대 후반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60~70대에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여성호르몬 치료와 관계없이 유방암은 정기적으로 검진되어야
하며 특히 가족력등 위험군을 가진 환자는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 프로제스테론과의 병합요법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선택된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라록시펜)
에스트로젠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을 나타내면서도 특정 조직에 따라서 선택적
으로 에스트로젠의 효현작용을 나타내거나 길항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나타내거나 길항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약물입니다. 즉 뼈와 혈액 내
지질을 포함하 심혈관계 및 일부 중추 신경계에는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좋은 효과
(효현작용) 를 나타내며, 자궁내막 및 유방에는 길항작용효과를 나타냄으로 써
여성호르몬 요법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유방암의 발생이나 질 출혈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치료에 따른 유방암 발생을 염려하는 분들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한 약제입니다.
3.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알렌드로네이트는 국내에 소개되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약제입니다.
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골흡수를 억제하여 주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사용시
발생하는 부작용은 젼혀 고려하지 않아도 좋은 약제입니다. 알렌드로네이트는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골절이 있는 환자들에서 효과적인 약제일 수 있는데, 단지
위장관에서 흡수율이 너무 낮아서 아침 빈속에 복용을 해야 하며 부작용으로 식도염,
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 200cc물과 함께 복용한 후 적어도 30분
이상 눕지도 말아야 하고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4. 칼시토닌
칼시토닌제들은 골흡수 억제 효과는 미약하지만 골절 후 급성 또는 만성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에 뿌리거나 주사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비강분무형의 경우 200IU를 기본용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비타민 D 및 활성 비타민 D 제제
비타민 D부족이 중요한 병인으로 작용하는 노인성 골다공증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폐경후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활성 비타민 D에는 칼시트리올 (본키, 로카트롤)과 알파칼시돌 (원 알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고용량의 활성 비타민을 사용하면 고칼슘혈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의 감소와 신결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치의와
상의후 투여하면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