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청어, 연어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을 자주 먹으면 천식 증세가 나타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ABC방송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영국흉부학회 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식사습관이 장기적으로 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유럽암예방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750명(이중 333명은 천명(喘鳴)환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름이 많은 생선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천식증세가 나타날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름이 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최소한 2번이상 먹는 사람은 천명환자 그룹이 7.5%인데 비해 비교그룹은 12%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는 체중, 사회적 지위, 흡연습관 등 다른 천식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기름이 많은 생선에 들어있는 다불포화지방산이 왜 천식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기도(氣道)를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