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장노회-성누가 메디컬 센터의 마서 클레어 모리스 박사는 '신경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생선을 최소한 한 번이상 먹는 노인은 전혀 먹지 않거나 어쩌다 한 번 먹는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에 걸릴 위험이 6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리스 박사는 시카고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815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 결과는 심장병 같은 치매 위험요인들과 연령, 성별, 인종 등의 조건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131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발병했다.
모리스 박사는 생선에는 뇌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히고 오메가-3 지방산은 동물실험에서 학습과 기억능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모리스 박사는 앞서 포화지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치매연구실장 닐 북홀츠 박사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베일러 의과대학 신경학 교수 레이첼 두디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낮아진 사람들이 평생 생선을 먹어 왔는지 또 다른 식사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