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 교수가 11월16일(일) 서울시립보라매병원에서 열린‘2014년도 제28차 대한정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redictive factors of Pulmonary Embolism combined with Lower Extremity Deep Vein Thrombosis(하지 심부정맥혈전증에서 폐색전증의 예측인자)’ 논문으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은 각각 심부정맥(주로 종아리, 허벅지, 골반)과 폐의 혈관이 혈전으로 막힌 상태를 말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약 1천명 중 1명에게 발생되고 절반에서 폐색전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인구 고령화, 식습관 변화, 수술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추세다.
심부정맥혈전증의 합병증인 급성 중증 폐색전증은 진단 이후 7일 내 사망률이 88%로 매우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서 폐색전증의 위험인자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이재훈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428명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색전증의 위험인자를 조사했고, 움직이지 못하는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서 폐색전증의 위험이 더 크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재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심부정맥혈전증 합병증 연구와 치료에 더욱 더 매진해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