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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6명중 1명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
4명 중 1명 적절 관리…심장질환·뇌졸중 등에 노출
여자, 남자보다 유병률 높아…50대 여성 급증세
김윤아 질본 보건연구관, "정부 적극적인 대책·노력 필요"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이며, 이들 중 혈중 콜레스테롤이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30세 이상 성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총콜레스테롤 240mg/d L 이상 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 복용) 유병률은 15.4%이며, 남자(12.5%)에 비해 여자(18.2%)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 연령이 올라갈수록 유병률도 함께 상승 현상을 보인 가운데 여성은 50대 이후 급증세를 기록해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의 '최근 5년간(2008-2012) 한국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준' 연구보고서(김윤아 건강영양조사과 보건연구관)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44.8%였고, 남자(42.0%)에 비해 여자(46.9%)가 다소 높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있는 사람은 34.1%였으며, 남자(31.9%)보다 여자(35.9%)가 높았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27.0%이며, 남자(25.6%)보다 여자(28.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자에서 조절률은 77.6%로 성별, 연령군별로 모두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남녀 모두 30-40대의 인지율, 치료율과 조절률은 매우 낮았으며, 50대 이후는 인지율과 치료율이 향상돼 조절률도 더불어 상승했다.

저콜레스테롤혈증(HDL콜레스테롤 40mg/d L 미만)의 유병률은 19.9%이며, 고콜레스테롤과 반대로 여자(14.3%)보다 남자(25.7%)가 높았다. 연령과 함께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50대 이후에는 비교적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200mg/d L 이상) 유병률은 17.1%이며, 여자(13.1%)에 비해 남자(21.4%)가 높았다. 30대부터 50대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남녀 모두 50대에 가장 높은 유병률을 기록했고 60대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콜레스테롤 유병률(표준화)은 2008년 10.9%에서 2012년 14.5%로 3.6%p(3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령군에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30-40대에 비해 50세 이상의 인구집단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 연령군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윤아 연구관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라고 전제한 뒤, "그간 정부와 전문가, 시민단체들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최근 5년간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12년 기준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이며, 이들 중 혈중 콜레스테롤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 순환하고 있는 지방의 일종으로, 인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과다한 콜레스테롤은 동맥 혈관벽에 축적돼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인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임상적으로는 콜레스테롤의 구성성분인 지단백(lipoprotien)을 분석해 보다 세분화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실례로 '저밀도지단백(Low density lipoprotein, LDL)'은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고밀도지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 HDL)'은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LDL이 160㎎/㎗ 이상이거나 HDL이 40㎎/㎗ 미만, 중성지방(Triglyceride, TG)이 200㎎/㎗ 이상인 경우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으로 진단하고 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4-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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