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률 10만명당 '149명'…폐암-간암-위암 順
'2013년 사망원인통계' 분석
연령대별로 사망률이 높은 악성신생물(암)은 30대에서는 위암, 40-50대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은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1위, 30대 2위, 10-20대에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돼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3대 사망원인의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암 149.0명, 뇌혈관질환 50.3명, 심장질환 50.2명 순이었다.
이러한 3대 사인(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전체 사인의 47.4%로 전년(2012년 47.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년보다 뇌혈관질환의 순위(3위→2위)는 상승한 반면, 심장질환의 순위(2위→3위)는 하락했다.
특히,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고, 전립샘암·유방암·식도암 사망률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암에 의한 사망률은 149.0명인 가운데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암(18.2명) 순으로 높았다.
남자는 폐암(49.5명), 간암(33.3명), 위암(23.7명)순으로 사망률이 높고, 여자는 폐암(18.4명), 대장암(14.2명), 위암(12.6명)순으로 높았다.
암 사망률은 전년에 비해 2.5명(1.7%) 상승한 가운데 남녀 각각 1.7명(0.9%), 3.3명(3.0%) 증가했다. 폐암과 간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 대비 2.7%, 0.2% 늘었다. 위암 사망률은 전년에 비해 2.1% 줄었다.
남자의 암 사망률(186.2명)은 여자(111.8명)보다 1.67배 높았고, 남녀간 차이는 식도암(10.31배)이 가장 높고, 간암(2.82배), 폐암(2.69배)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이 높은 암은 10대의 경우 △백혈병(0.8명)과 뇌암(0.8명) △20대는 백혈병(1.0명), 위암(0.5명), 뇌암(0.4명) △30대는 위암(3.0명), 유방암(1.9명), 간암(1.9명) △40대는 간암(10.8명), 위암(7.7명), 유방암(5.6명) 등이었다.
또한 △50대는 간암(33.7명), 폐암(24.2명), 위암(18.5명) △60대는 폐암(86.4명), 간암(65.7명), 위암(37.4명) △70대는 폐암(237.5명), 간암(108.9명), 위암(96.1명) △80세 이상은 폐암(349.3명), 위암(204.8명)과 대장암(204.8명) 등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은 전년에 비해 4.0명(-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10만명 당 순환기계통질환 사망률은 113.1명에 달한 가운데, 뇌혈관질환 사망률(50.3명)이 가장 높고, 심장질환(50.2명), 고혈압성 질환(9.4명) 순이었다. 심장질환 중에는 허혈성 심장 질환(26.8명)이 가장 높았다.
남녀 사망률 모두 전년보다 각각 3.3명(-3.0%), 4.8명(-3.8%) 줄었다.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은 여자(119.0명)가 남자(107.2명)보다 높은 가운데 고혈압성 질환은 여자 사망률(12.8명)이 남자(5.9명)보다 높고, 허혈성심장 질환은 남자 사망률(28.3명)이 여자(25.4명)보다 높았다.
이 같은 순환기계통 질환은 전년보다 60세 이상에서 주로 줄었다. 순환기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령별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70세 이후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의 경우 49세 이하에서는 기타 심장질환, 50세 이상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높았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관계자는 "이 같은 사망원인통계는 국민의 사망규모, 사망원인 및 지리적 분포를 파악해 인구 및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제공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통계법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이 제출한 사망신고서를 기초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사망원인을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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