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GHSA 고위급회의' 한국 주최 추진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 확산과 생물무기 테러 등이 보건분야 이슈를 넘어 국내외 사회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이하 GHSA)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 미국 수도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최하는 'GHSA' 고위급 회의에 정부 합동 대표단을 파견,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제2차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맡고, 대표단은 복지부·외교부·국방부 등 관계부처 합동이 참가한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GHSA'는 AI(조류인플루엔자),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 등의 신종 감염병 확산 및 생물무기 테러 등이 보건 분야 이슈를 넘어 국내외 사회 안전과 국가안보에 크나큰 위협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간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국제적 공조체계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칠레, 핀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등 2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이 주최하는 회의는 그간의 논의를 통해 구체화된 국제 공조방안을(GHSA Action package, 행동계획)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예방(Prevent)', '탐지(Detect)', '대응(Respond)'을 주제로 보건안보 이슈 대응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대응' 분야 중 '다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대응'이라는 세부 분야를 주도키로 하고,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 생물테러 공동 훈련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재용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우리나라 대표단은 'GHSA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국가간 협력체계가 구축되도록 분야별 행동계획 이행에 각국이 동참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내년 '제2차 GHSA 고위급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할 것을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