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업인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통해 지난 2년 5개월간 총 234명 이상이 생명을 다시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작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병원 당 2명씩 배치된 상담인력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중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를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퇴원 이후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2016년 5월 현재 전국 27개 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해당 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7개 병원 응급실에는 총 1만 3643명의 자살시도자가 내원(응급실에서 사망한 597명 제외)했으며, 이 가운데 서비스에 동의한 6159명(47%)에게 사후관리 서비스가 제공됐다.
성과 분석 결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서비스 수혜자 사망률은 서비스를 받지 않은 사람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후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 중 지난해 말까지 10.6%가 사망했는데, 서비스를 받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은 14.6%인 반면 서비스 수혜자의 사망률은 5.9%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사망자 중 손목자상, 약물·가스중독, 질식 등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비율은 5.7%였는데 이 중 서비스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7.5%인 반면 서비스 수혜자의 사망률은 3.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