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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소득, 지역간 2배 격차
울산 2억6천만원 vs 서울 1억3천만원
서울 의사수 가장 많고 경북·울산 가장 적어
2024년부터 공급난 심화
지방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소득이 수도권보다 더 높아 지방병원의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별 의사수가 소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5회계년도결산분석’ 자료를 인용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회계기준 운영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병상 100개 이상 종합병원의 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울산이 2억6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2억1200만원) △경북(1억9700만원) △충북(1억8100만원) △전북(1억7100만원) △경기·강원·전남(1억7000만원) △충남(1억660만원) △부산(1억6300만원) △인천(1억6100만원) △제주(1억6000만원) △대구(1억5300만원) △대전(1억5200만원) △광주(1억3700만원) △서울(1억3200만원) 순이다.
1인당 인건비가 가장 낮은 서울과 가장 높은 울산은 거의 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반면, 전문의 소득이 높을수록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수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의사수는 2014년 기준 서울이 인구 10만명당 267명으로 가장 많고, 반대로 경북(116명)과 울산(123명)은 평균 172명을 밑돌고 있다.
이 같은 지방 의사의 높은 인건비는 지방병원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병원 휴·폐업은 지난 2001년 43개소, 2005년 39개소, 2009년 95개소로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의사 인건비 수준은 일반 근로자 평균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전국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소속된 의사인건비는 2008년 1억2200만원에서 2014년 1억6500만원으로 연평균 5.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근로자 평균소득 증가율 3.2%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김태은 예산분석관은 "의사 인건비의 높은 증가율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의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을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 당 활동의사수는 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3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33개 회원국 중 우리보다 적은 국가는 멕시코·칠레·브라질·콜롬비아·터키·중국·남아프리카·인도·인도네시아 등 9개국이다.
의사 1인당 연간 진찰건수는 6732건으로 OECD 평균 2277건에 비해 3배 수준이며 OECD 국가중 가장 높다.
김 분석관은 "올 연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이 주 평균 93.9시간에서 80시간으로 제한됨에 따라 의사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의사수 확대에 최소 6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입학정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를 통해 2024년부터 의사 인력의 공급 부족 현상에 발생하기 시작해 2030년 4267~996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6-07-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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