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청구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처방금액이 가장 많은 과목은 ‘내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급여의약품 청구건수는 총 6억 8888만건으로 전년보다 약 365만 3000건이 감소했다. 하지만 청구금액은 6437억 원 늘어난 13조 9259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외래별 의약품 청구현황을 살펴보면 '외래'가 6억7907만4000건(청구건수), 11조9315억 원(청구금액)을 기록해 각각 전체의 98.57%, 85.67%를 차지했다. '입원' 청구건수는 980만7000건, 청구금액은 1조9945억 원이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청구건수(4억8397만4000건)와 청구금액(9조7043억 원) 모두 가장 많았다.
약국 다음으로는 의원(1억3724만2000건), 병원(2320만3000건), 종합병원(1785만6000건), 치과의원(1588만6000건), 상급종합병원(942만1000건) 순으로 청구건수가 많았다.
하지만 청구금액 면에서는 상급종합병원(1조8978억 원), 종합병원(1조2527억 원), 병원(5529억 원), 의원(5047억 원) 순으로 나타나 청구건수와 무관하게 규모가 큰 종별일수록 청구금액 총액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의원 표시과목별(처방기준) 급여의약품 처방금액은 5조5875억 원 규모였다.
내과가 전체의 40.28%인 2조2510억 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일반의(9710억 원), 이비인후과(3623억 원), 안과(2932억 원), 정형외과(2723억 원), 소아과(2656억 원), 가정의학과(2448억 원) 순이었다.
이밖에 비뇨기과(1813억 원), 외과(1669억 원), 피부과(1449억 원), 정신과(1131억 원) 등도 한해 급여의약품 처방금액이 1000억 원을 넘겼다.
투여경로별로는 '내복제' 청구금액이 9조 9670억 원으로 전체(13조 9259억 원)의 71.57%를 차지했고, '주사제'와 '외용제'는 각각 22.95%(3조 1963억 원), 5.47%(7622억 원) 수준이었다.
약효분류별로는 기타(51.7%)를 제외하면 혈압강하제(8.6%)의 청구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동맥경화용제(8.3%), 항악성종양제(6.3%), 소화성궤양용제(5.9%) 등이었다.
급여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 청구건수(2015년)는 전체의 97.47%인 6억 7146만 3000건이었고, 청구금액도 1조 3345억 원으로 95.83%를 차지해 일반의약품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