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구급차, 응급실 등의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율은 47.3%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12월 현대리서치를 통해 전국 20~80세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율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이지만 여전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병원 응급실 서비스에 대한 신뢰율은 전년에 비해 2.2% 증가하는데 그친 31.9%로 집계됐으며, 응급실을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는 17.2%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이내에 찾은 응급실 유형별로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가장 많은 50.5%를 기록했고, 뒤이어 지역응급의료기관 23.0%, 권역응급의료센터 15.4%, 응급의료기관 외 의료기관 6.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응급실을 찾은 이유로는 '주말, 휴일,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48.8%었고, '약국이나 집에서 치료할 수 없는 응급상황 발생'을 이유로 든 응답자도 45.4%를 기록했다.
응급실 개선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의사 면담과 입원·수술까지의 긴 대기시간(70%)'을 꼽았다.
한편 구급차서비스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5.1%로 전년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종별 신뢰율은 119구급차가 가장 높은 69.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병원 구급차 55.4%, 민간이송업체 구급차 45.9% 순으로 높았다.
구급차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구급대원의 불친절한 응대 태도(23.0%), 과도한 비용(16.5%), 출동시간 지연(13.9%)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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