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절반가량이 주당 10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련연차가 낮을수록 근무시간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9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지던트 4년차를 제외한 전공의 90명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당 101.9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전공의 가운데 12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비율은 22%(20명) 수준이었다. 또한 100시간 초과~120시간 이하인 경우도 23명(26%)에 달해 주당 100시간 넘게 근무하는 전공의가 전체의 절반(48%) 정도를 차지했다.
수련 연차별로는 인턴의 평균 수련시간이 112.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레지던트 1년차가 104.5시간, 레지던트 2년차는 104시간, 레지던트 3년차는 86.2시간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연차가 낮을수록 근무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레지던트(1~3년차) 평균 근무시간은 주당 98.4시간이었다.
평균 근무시간을 수련과목별로 살펴보면, 소화기외과가 116.9시간으로 주당 평균 수련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정형외과 105시간, 소화기내과 101.4시간, 소아청소년과 105.8시간, 영상의학과 81.9시간 순으로 조사돼 내과계나 지원계보다는 외과계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직을 제외한 전공의들의 출·퇴근 시간 및 1일 근무시간을 보면, 인턴은 평균 오전 6시 36분에 업무를 시작하고 오후 6시 23분에 업무를 종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807분(13.5시간)을 일하는 셈이다.
레지던트 1년차의 경우에는 평균 오전 7시 3분에 출근해, 오후 7시 5분에 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돼 하루 평균 768분(12.8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레지던트 2년차는 오전 7시 5분에 업무를 시작하고 오후 6시 40분에 종료해,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794분(13.2시간)이었다.
레지던트 3년차의 경우 평균 근무시작시간은 오전 7시 16분이었으며 오후 6시 48분에 업무를 마쳐 근무시간이 716분(11.9시간) 정도였다.
한편 전공의들의 주간업무표를 토대로 조사한 전공의들의 최대 연속 수련시간은 평균 43.1시간이며, 연차별로는 인턴이 52.4시간, 레지던트 1년차 44.2시간, 레지던트 2년차 42.9시간, 레지던트 3년차 32.9시간으로 나타나 대체로 인턴의 최대 연속 수련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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