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별 특성을 고려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 15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재가·장애인복지시설 거주·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위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특성을 고려한 원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은 집이나 시설로 격주 간호사가 방문해 의료기관 의사와 원격협진을 실시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호사는 의사에게 환자 상태를 보고하고, 의사 자문을 받아 환자 상태에 적합한 합병증과 후유증 관리를 한다.
의사는 간호사의 보고와 화상통신을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한다. 또 장애인 당사자 또는 가족에게 욕창, 관절 구축, 인공호흡기 관리 등 질병 관리를 위한 적절한 상담을 제공한다.
경증장애인 중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항상 관리할 수 있는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환자가 복지관에 설치된 원격의료 장비와 혈압계 등 개인별 장비를 통해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면 의사는 이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의사는 진료가 필요한 경우 동네의원이나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70% 이상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도입하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등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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