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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50대 삶의 만족도 '최저'
여성보다 남성이 불만 많아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발표

우리나라 국민 중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학력이 낮을수록, 고용이 불안할수록, 돈을 적게 벌수록 삶에 불만이 많았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책보고서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면서 낮아지다가 50대에 최저 점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U자 형태였다.

보사연이 지난해 국민 10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82.6%로 가장 높았고 30대(75.5%)와 40대(71.4%)를 거치며 내려가다가 50대(66.9%)에서 가장 낮았다. 이후 반등해 65세 이상에서는 78.1%까지 회복됐다.

보고서는 "베이비부머인 50대의 삶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6인 이상 가구, 중졸 이하 학력, 월 100만원 미만의 소득 그룹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으로 25.2%를 차지했고, 자녀교육(20.1%)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인 소득과 재산분배에 대해 불평등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평등하다'를 6점 만점으로 했을 때, 응답 평균은 2.49점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객관적 복지 수준은 낮다"며 "2016년 예산상 전체 지출에서 복지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31.8%로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복지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 1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실시한 전화 조사와 보건복지 관련 전문가 100명에 대한 e메일 조사로 진행됐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6-10-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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