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 기술이전 성과 507억…전년비 19%↑
보건당국이 보건의료-TLO(기술이전 전담조직)가 확대·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제3회 보건의료-TLO 협의체 성과 교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추진계획안을 내놨다.
보건의료-TLO란 보건의료 R&D 사업의 성과물인 신기술, 특허 등을 제품화·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병원, 대학, 연구소 등이 운영하는 조직으로, 복지부는 병원 등이 TLO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가 이러한 계획을 내놓은 것은 보건의료-TLO가 지난 3년간 총 1315억 원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TLO 설치·운영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13년 28개에서 올해 53개(의료기관 35곳, 국공립연구소 6곳, 보건의료 R&D사업단 12곳)로 확대됐다.
이 기간 동안 TLO가 기업체 등으로 기술이전 한 보건의료 R&D 성과는 2013년 116억 원에서 2014년 267억 원, 2015년 425억 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올해는 10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50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성과는 2013년과 비교하면 337%가 증가한 수치이다.
복지부는 이를 근거로 보건의료-TLO가 우수한 R&D 성과의 사업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올해 기술이전 한 것 중에는 시신경세포를 재생하는 '시신경 질환치료제' 기술(한국과학기술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면역 세포치료제' 기술(국립암센터) 등이 있다며, 이 같은 기술이전이 신약 개발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기술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올해 13억 3000만원에서 내년엔 3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보건의료-TLO가 60개까지 확대·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계획안에는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술경영(MOT) 과정을 연 2회 운영하고, 특허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허 컨설팅, 특허 획득, 법률자문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밖에 복지부는 보건의료-TLO에 대해 기술발굴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중개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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