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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오남용 의료기관 11곳 수사의뢰
반복투약자 13명도 적발…관리·감독 강화 방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강남·서초 일대 의원급 의료기관 27곳을 지방정부와 합동 점검한 결과, 프로포폴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11곳을 수사의뢰하고, 취급내역 보고의무 위반 등 관리의무를 위반한 11곳을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발표된 1차 점검 후속조치로 진행됐으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처방내역을 분석해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받은 이른바 ‘의료쇼핑’ 사례도 확인돼, 13명에 대해 수사의뢰가 이뤄졌다.

적발 사례에 따르면 일부 의료기관은 피부 시술 등 처방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개월간 수백~수천 ml의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했으며, 특정 환자는 수십 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백 차례 투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유경 처장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는 오·남용 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회적 피해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예방 및 사회재활 정책을 병행해 오남용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5-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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