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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폭염중대경보’ 발령, 건강수칙 준수 당부
체감온도 38℃ 이상 시 고령층 사망위험 19%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경북 남부 일부 지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일최고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직접 유발할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증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을 제시했다. ▲즉시 야외활동 중단(Stop)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 보충·휴식(Move) ▲가족·이웃·어르신의 안전 확인(Check)이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7월 10일 기준 누적 환자 535명, 추정 사망자 2명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도 폭염특보 장기화 시기에 온열질환 피해가 크게 증가해 4,460명의 환자와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폭염 건강영향 심층분석 결과, 체감온도 38℃에 이르면 65세 미만은 전체 사망위험이 4% 증가하고,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7%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사망위험이 19%,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1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위험이 특히 큰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청장은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건강한 사람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환경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7-13,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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