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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관감염증 급증…캄필로박터균 주의
손 씻기·교차오염 방지 등 예방수칙 강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음식물 조리와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7월 넷째 주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환자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3.5% 증가(5,523명→6,82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전주 대비 105%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육류(특히 가금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감염될 수 있다. 생닭 손질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와 조리도구로 균이 옮겨가는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쉬워, 생닭은 마지막에 세척하고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 껍질 표면 오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해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에는 빠른 시간 내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환자의 분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를 피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임승관 청장은 “앞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관감염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동일한 음식을 먹은 뒤 2인 이상에서 설사·구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8-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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