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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집중교육, 삶의 질 개선 효과
3회 교육으로 우울감 낮추고 직장 복귀율 높여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뇌졸중 초기 집중 교육이 환자의 장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군은 대조군보다 삶의 질, 우울 증상, 장애 수준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수행됐으며, 한국 뇌졸중 재활 코호트(KOSCO) 기반 교육중재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초발 허혈성 뇌졸중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퇴원 전후 3개월간 총 3회의 집중 교육을 실시한 뒤 최대 48개월간 장기 추적 관찰했다.

교육군에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퇴원 전 1회, 퇴원 후 1개월과 2개월 시점에 각각 1회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뇌졸중의 정의와 증상, 진단 및 치료 과정, 후유증, 재활치료, 재발 예방, 위험요인 관리, 생활습관 개선, 운동, 약물복용, 영양·식이, 심리상태 변화와 우울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집중 교육을 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과 우울 증상, 장애 수준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삶의 질 세부 항목 중 불안·우울 영역에서 뇌졸중 발생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퇴원 후 3개월 시점의 직업 복귀율도 대조군보다 높았다.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경증 뇌졸중 환자라도 퇴원 전후 시기에 구조화된 전문 교육이 재활과 이차예방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연구”라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자가관리 교육 체계가 표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체계적인 교육이 뇌졸중 환자의 장기 재활 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가 차원의 장기추적조사와 중재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 재활관리 근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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