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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기, 진료실 도입 가속화
AX-Sprint 사업 6개 분야 컨소시엄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은 8월 4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 착수보고회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 총 6개 운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뇌질환 예측, 암 진단, 심혈관 예측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의료기기가 임상 실증부터 시장 진입까지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우수한 AI 의료기기가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더라도 실제 의료기관 도입과 건강보험 수가 적용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환자들이 첨단 기술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정부는 이러한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혁신 의료기술의 현장 안착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개발기업과 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진료 현장 실증 ▲실사용 데이터 축적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국민 체감도가 높고 진료 수요가 큰 6개 분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뇌질환 분야에서는 제이엘케이 컨소시엄이 뇌관류·뇌경색 분석 AI를 22개 병원 신경과에 도입해 급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 효과와 경제성을 입증한다. 휴런 컨소시엄은 MRI 기반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에서 검증해 불필요한 PET 검사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루닛 컨소시엄이 흉부 X-ray 및 유방암 진단 보조 AI를 서울대병원 등 10개 병원에 적용해 25만 건의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보험 수가 진입을 추진한다. 프리베노틱스 컨소시엄은 위내시경 실시간 AI 분석 솔루션을 대형병원 소화기내과에 도입해 위암 전구병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는 효과를 입증한다.

심혈관 예측 분야에서는 시너지에이아이 컨소시엄이 생체신호 분석 AI를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에 적용해 부정맥 위험 예측을 검증한다. 메디웨일 컨소시엄은 안저 영상 기반 심혈관 위험 평가 AI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과 협력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만성질환자 및 수술 전 환자의 심혈관 위험 평가 수가 등재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AI 디지털 의료기기가 실제 진료실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 AI 의료기기의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고, 축적된 자료와 경험을 산업 전체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정부, 기업,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임상 성과와 산업적 결실을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며 “진흥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6-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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