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9월 29일부터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예방·치료·건강관리·돌봄 연계를 아우르는 포괄적 일차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에는 총 120개 의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을 운영해 환자 중심의 지속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50세 이상 지역주민으로, 등록 환자는 기존 진료와 동일한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며 추가 비용은 없다.
환자들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 상담, 운동·식이·복약 관리 교육, 필요 시 전문의료기관 연계 등 맞춤형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약 3년간 시행되며, 운영 현황에 따라 참여기관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연간관리료 개념의 통합수가제가 시범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 중심’ 일차의료 체계가 ‘예방 및 관리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관에는 다학제 팀 운영 지원과 성과보상도 제공된다.
고형우 지역필수의료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과 의료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한국형 주치의 모델을 구축해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