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라고 하는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성 케톤 산증(DKA)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최대 3배나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Farxiga, Jardiance 및 Invokana와 같은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2)억제제는 새로운 유형의 구강 당뇨병 치료제로 이 종류의 약물은 환자의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 질환 및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등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감염 및 DKA의 위험 증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유태인 종합병원인 Lady Davis Institute의 임상역학 조사관인 크리스티안 필리온(Kristian Filion)박사는 “DKA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불확실성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위험 추정치를 얻고 싶었다.”면서 "연구 조사결과 DKA는 SGLT2의 부작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SGLT2 억제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2형 당뇨병 환자 20 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들은 DPP-4 억제제라고 하는 다른 종류의 당뇨병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과 비교했다. 연구기간 동안 521명이 DKA로 진단되었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DKA의 위험이 거의 3배 높았으며, 사용된 SGLT2 억제제의 유형에 따라 위험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다파글리플로진(Farxiga)은 DKA 위험의 86% 증가와 관련이 있는 반면, 엠파글리플로진(Jardiance)을 사용하는 환자는 DPP-4에 비해 2.5배의 DKA 위험을 보였으며, Canagliflozin(Invokana)은 3.6배 높은 DKA 확률과 관련이 있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이 배뇨를 통해 혈당을 제거함으로서 전반적인 혈당 수치를 낮춘다.
뉴욕시 NYU Langone Health의 내분비학자인 Akankasha Goyal 박사는 “SGLT2가 혈당 수치를 낮추면 인슐린 생산이 느려진다. 인슐린은 혈액에서 몸의 세포로 설탕을 옮기는데 필요한 호르몬으로 혈당이 세포에 연료를 공급할 만큼 충분한 인슐린이 없으면 신체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저장된 지방으로 바뀐다. 이 과정의 부산물은 케톤이다. 혈액에 케톤이 축적되면 더 산성화되어 당뇨병성 케톤 산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Goyal 박사는 "DKA는 당뇨병 응급상황이다. 보통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 질환을 예방하기에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기 때문에 이 질환은 드물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은 DKA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DKA를 예방하고 SGLT2 억제제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Goyal박사는 “SGLT2 억제제 복용을 시작할 때 DKA의 위험이 가장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GLT2 억제제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약물 종류이다. 약물 복용 중 DKA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강 건조, 빈번한 갈증 및 배뇨, 피로, 메스꺼움 및 구토, 집중력 장애 및 과일 냄새가 나는 호흡 등의 증상이 발현하면 의사와 상의하여 지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althDa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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