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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첨병, 봉사의 현장을 찾아”- 대구광역시동구 보건소 -
대구광역시동구 보건소 김효진 소장
주민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 치료프로그램 보급

웃음치료 ㆍ 칭찬프로그램 등 호응도 높아

대구 동구보건소(소장 김효진)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생애주기별 평생건강관리사업』이다. 지역주민의 생애주기별 현황과 건강정보를 각 지역과의 연계체계를 구축, 건강생활을 극대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이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대구시 우수 건강증진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과 치료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미취학아동의 경우 어린이집 회보를 통해 싱겁게 먹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초·중·고등학생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스스로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성인에게는 이동홍보관 및 건강강좌를 통한 실질적인 질병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약자나 노인들은 관내 노인대학에서 매달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웃음치료전문가과정을 김 효진 보건소장을 비롯 직원들이 이수하여 참여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구체적인 치료프로그램으로 시범초등학교 날씬이교실, 성인비만치료교실 및 노인대학과 연계한 어르신 만성질환관리교실, 독거당뇨어르신을 대상으로 당뇨관리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우를 위한 질병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보건사업이 대상자의 요구도에 따라 추진하기보다는 공급자의 여건과 자질의 범위 내에서 진행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문제점은 해소하여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계층간, 지역간 균등한 배분 및 형평성을 높이는 한편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데 큰 가치가 있다. 김 소장은 “사업 대상자의 요구도에 따른 건강수준, 역량수준, 건강문제, 질병 상태를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건강 및 질병 문제에 대한 실천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

지역의사회 및 고혈압당뇨관리사업단, 영양사협회, 지역대학 등 여러 지역자원들을 활용하여 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20개 동의 병·의원을 방문하여 고혈압당뇨관리사업의 필요성 및 예방홍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각 동별로 환자들 및 가족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해당 병원장이 직접 질병에 대한 강의를 하는 동시에 보건소의 영양사가 식사요법을 교육하고, 교육 후 설문지를 통한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설문 조사결과 주민 97%가 만족한다고 나올 정도로 강의 내용 및 열의가 대단하다.

이와 함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뇨식 시식회를 개최하여 식사요법을 실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당뇨교실 및 고혈압교실은 8주 프로그램으로 진료의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식사요법, 운동실습교육 등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특히 각 기별로 회장을 뽑아 자조모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걷기 행사나 특강 등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하여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당뇨교실을 4주로 운영 중이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초빙, 식사요법의 필요성 및 24시간 회상법,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 비만관리사업

식품영양학과 학생들과 연계하여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극이나 퀴즈, 게임 등을 통해 올바른 식 습관 및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 중, 고등학생은 매월 각 가정으로 배포되는 가정통신문에 비만에 관한 시리즈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연계 제작 배부하고 있으며, 성인은 진료의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의 건강검진, 체성분 검사 및 영양상담,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 등을 내용으로 단계별 12주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임산부 출산준비교실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과 한방, 모유수유, 우울증 등 강좌와 아기 옷 만들기 실습 프로그램을 1 기당 4주로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유수유 서약서 작성 및 임신상태의 모습을 남편 및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서비스하는 등 임산부들이 마음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 금연클리닉사업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금연상담과 보조제(금연패치, 금연껌, 금연캔디 등)지급, 금연침 시술 등 6개월 간 관리하여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사업장 종사자와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동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금연홍보 안내방송 등 적극적 금연홍보와 지역주민의 금연인식 제고로 금연 시도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역주민 참여도제고가 가장 중요

■ 김효진 소장은…

“건강문제를 지닌 인구의 크기, 심각도,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보건소 각 팀원들 및 주민대표를 포함한 건강생활실천협의회에서 결정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 소장은 그 결과 도출된 것이 「운동」에 대한 관심이라면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운동하는 지역을 선정, 보다 쾌적한 운동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웰빙 열풍에 따라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운동생리, 올바른 운동법 등의 자세한 지식이 없어 무리하게 운동을 실시하여 운동상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가장 부작용이 적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걷기 지도자를 양성하여 걷기 대회를 매달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자체이후 구청과의 협력체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만성질환은 대부분 생활습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므로 초기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이미 질환에 걸린 사람인 경우 합병증 및 발병율을 낮추기 위해 엄격한 치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동구보건소는 “환자들의 조기발견에 중점을 두고, 건강이동 홍보관을 통해 혈압, 혈당, 체성분, 금연, 음주 등 각 코너들에 의해 통합적으로 결과를 내어 조기에 환자들을 발견하고 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보건소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각종 보건의료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대상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 모두가 건강습관을 실천하고, 자기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동구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평생건강관리사업이나 고혈압·당뇨병사업 자조 모임의 활성화, 건강한 산모를 위한 임산부 출산준비교실,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어른이 어른을 돕는 세상 만들기 운동, 칭찬 및 웃음 프로그램 실시, 그리고 태극권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것 등. 이 모두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실적 위주의 드러나는 사업보다는 주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어른이 어른을 돕는 세상 만들기 운동

태극권 보급 등 실생활과 접목시켜

인간의 품은 사랑으로 넉넉해진다. 사랑은 감당할 수 없는 열정이라기보다는 작은 배려들이다. 함께 밥을 먹는 것이며, 별거 아닌 얘기들을 들어 줌으로써 별 거인 관계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김 소장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본업도, 취미도 기도”라고 한다. 기도에 방해가 될 것같아 집에 TV도 없다. “좋은 것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서”이다. 냉장고를 채우기보다는 비우고 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흐뭇해진다는 김 소장. 얼려가면서 가득 채우면 그 만큼 썩어 가는 것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 깔끔한 산채 정식 같은 느낌이다.

수식어를 최대한 절제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소홀함이 없는 자세. 산뜻한 뒷맛을 남겨 놓는 방식이 새삼 의미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건강증진팀 안 화숙팀장은 김 소장을 가리켜 “삶이 곧 봉사”라고 했다. 자나깨나 보건소 밖에 모르고, 틈만 나면 노인대학을 비롯하여 어린이집과 시설기관을 방문, 봉사에만 여념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을 주면 사랑스럽지 않은 것,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처럼 1986년 공직생활에 발을 디딘 이후 김 소장의 일상은 이렇듯 “작은 배려를 품은 사랑”에 충만해 있다.

“기본에 충실하자. 모든 환경의 변화도 결국은 너무 덥다고, 너무 춥다고 호들갑스럽게 에어컨이나 히터를 적정 온도 이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재난 재해도 인간이 만 든 것, 자기기 지킬 예의를 갖추지 못한데 대한 인과응보라고 봐야한다” 이러한 세태를 극복하기 위해 김 소장이 열성적으로 전파하는 바이러스가 칭찬프로그램과 웃음 치료다. 칭찬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칭찬프로그램 지도자 자격도 획득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태극권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행복바이러스 전파의 일환이다. 태극권 5단인 김 소장은 98년 전국우슈대회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이 분야 국내 정상급 실력자다.

노인들의 호흡조절과 관절 운동을 위해선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기자에게 김 소장은 작은 사탕봉지를 선물했다. “마음이라고”. 모두가 ‘현실’을 쫓는 세태 속에서 ‘꿈’을 따라가는 김 소장은 신선하게도, 미련스럽게도 생각된다. 그러나 김 소장의 따뜻한 정성은 밖으로만 치닫는 척박한 삶에서 시선을 되돌려 자기 마음자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U’턴의 표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김 소장은 1949년 생으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화학교육과 화학석사를 취득했으며, 1987년부터 대구광역시 동구보건소 진료의사로 일해 오다 1998년 동구보건소장에 취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 재활 거점 보건소 역할은?

동구보건소는 대구지역 유일의 재활 거점 보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집단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에 대한 스스로의 수용과 긍정적 사고를 함양하여 참여의식을 일반화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적절히 표출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향상토록 하고 있으며, 자아 존중감 프로그램으로 자아의식 재발견 및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장애인협회, 안심제일복지관, 종합복지관 협의회 등 자조집단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여 사회적응의 기회를 증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재활자립 의지 고취 향상에 중점

분노조절 자아존중 프로그램 실시

이를 위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사회네트워크 형성 ▼후원자 연계 사업 ▼장애인 기능향상 프로그램 ▼울타리 모임 (가족 프로그램) ▼한마음 문화탐방 ▼열린 책방 운영 ▼ 장애인 생활환경 가옥 개선 ▼작품 전시회 등을 열고 있다. 김 효진 소장은 “지역사회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독립적인 일상생활 능력 증진 및 재활자립 의지 고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장애인 화합 및 사회참여분위기 조성 및 자아의식 재발견 및 사회적응 기회 부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이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30주간의 건강한 어르신 교육을 통한 「어른이 어른을 돕는 세상 만들기」도 이렇듯 자기 관리 능력을 최대한 함양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07-01-22,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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